에콰도르 퀴또에서 그리운 지리산의 차 향기
차를 권하고 받을 수 없구나 !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사이에 삐져나온 다구들이 서럽게 생각되는 밤에...)
깊은 밤 잠 못이루고 지난 일들을 생각하는데
귀한 나의 벗 또한 봇짐 속에서 처량하구나
객지에서 신세지는 이 몸 어줍잖은 처지인지라
서로가 맘껏 차를 권하며 입맞춤도 못하는구려.
병야불침감구회
귀반역보중처처
객중우거궁박고
상적순접불다교
***지리산의 제귀인들께 그리운 정을 담아드리면서.....수우지인 무오.
-사랑방에서 옮김-
차를 권하고 받을 수 없구나 !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사이에 삐져나온 다구들이 서럽게 생각되는 밤에...)
깊은 밤 잠 못이루고 지난 일들을 생각하는데
귀한 나의 벗 또한 봇짐 속에서 처량하구나
객지에서 신세지는 이 몸 어줍잖은 처지인지라
서로가 맘껏 차를 권하며 입맞춤도 못하는구려.
병야불침감구회
귀반역보중처처
객중우거궁박고
상적순접불다교
***지리산의 제귀인들께 그리운 정을 담아드리면서.....수우지인 무오.
-사랑방에서 옮김-
하시는군요. 저 역시도 봇짐 속에 작은 차도구를 챙겨 넣어,
이역에서 혼자서 마치 차소꿉이라도 하듯 찻잔 2개 마주하며
끽다거(喫茶去) 읊어 보았지요.
그 순간은 여독도 향수도 슬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