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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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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일요일  오등 선원무차회 그 네번째 차회

원정시인님의 선물, 화개 끽다거찻집의 [잭살]차를 우렸다

숙우대신 유리다관에 우린차를  담으니 맑은 진홍빛의 차색이 곱다

무엇보다 구수하고 초향이 번지는 차향이 정겨운 옛 고향집

겨울화롯가를 연상시킨다

차우님들의 환성이 시작되고...

각자가 준비해 온 작은 찻잔으로 차를 나눈다

늘 지리산을 떠올리는 고향 녘 찻잎들이 다관에서 울어나고 있다

차향이 더욱 가을의 정취를 감회롭게 피운다

* 차수건을 접는 전통방식을 새롭게 알렸다


천세미님은 메일로 전해 받은 차시들을 복사해서 나누니 법공양이 훌륭하다

다경원의 차포를 이미 나누어 가졌으니 차시조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조 [茶經圓 찻집에서]
     -무차시 낭송회의 날-

                                 도명


팽주랑 오순도순 찻물 설설 끓인다

마음 담은 무차시 벽을 향해 읊으며

매화차 향기에 취해

환희로움 깊어간다.


무릎 어깨 맞댈 만큼 아늑하여 좋은 집

만행 뒤의 차 공양 승속이 따로 없다

부처님 발자취 따라

보이차맛 속을 걷네.

-오영희 시조집 [섬진강 소견] 중에서-

10명의 차우님들이 우리차에 대한 차맛에 길들여지는 느낌이다

찻그릇을 다루는 정성스런 마음이 아름답다

오전에 추석예불을 올린 날이라서

다식으로 맛있는 갖가지 떡이 준비되어 풍성한 찻자리가 되었다

차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차담과 법담이 어우러져서 가을이 깊어가듯

무차회에 엮이는 차심들이 차향 으로 짙어간다  향기로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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