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마을>차 이야기

이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조회 수 11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기다려지는 일요일  오등 선원무차회 그 네번째 차회

원정시인님의 선물, 화개 끽다거찻집의 [잭살]차를 우렸다

숙우대신 유리다관에 우린차를  담으니 맑은 진홍빛의 차색이 곱다

무엇보다 구수하고 초향이 번지는 차향이 정겨운 옛 고향집

겨울화롯가를 연상시킨다

차우님들의 환성이 시작되고...

각자가 준비해 온 작은 찻잔으로 차를 나눈다

늘 지리산을 떠올리는 고향 녘 찻잎들이 다관에서 울어나고 있다

차향이 더욱 가을의 정취를 감회롭게 피운다

* 차수건을 접는 전통방식을 새롭게 알렸다


천세미님은 메일로 전해 받은 차시들을 복사해서 나누니 법공양이 훌륭하다

다경원의 차포를 이미 나누어 가졌으니 차시조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조 [茶經圓 찻집에서]
     -무차시 낭송회의 날-

                                 도명


팽주랑 오순도순 찻물 설설 끓인다

마음 담은 무차시 벽을 향해 읊으며

매화차 향기에 취해

환희로움 깊어간다.


무릎 어깨 맞댈 만큼 아늑하여 좋은 집

만행 뒤의 차 공양 승속이 따로 없다

부처님 발자취 따라

보이차맛 속을 걷네.

-오영희 시조집 [섬진강 소견] 중에서-

10명의 차우님들이 우리차에 대한 차맛에 길들여지는 느낌이다

찻그릇을 다루는 정성스런 마음이 아름답다

오전에 추석예불을 올린 날이라서

다식으로 맛있는 갖가지 떡이 준비되어 풍성한 찻자리가 되었다

차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차담과 법담이 어우러져서 가을이 깊어가듯

무차회에 엮이는 차심들이 차향 으로 짙어간다  향기로운 시간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차(茶) 이야기 ㅣ 지리산자락 茶생활 운영자 2005.01.17 3744
24 초향차 그맛-선원 무차방에서 도명 2007.09.15 1107
23 엘리콧시티 선원 무차방 세번째 도명 2007.09.17 984
» 선원무차회 네번째 날 도명 2007.09.25 1115
21 심설 송무(深雪松舞) 1 도명 2008.01.26 902
20 茶心-천년의 禪 1 도명 2008.02.01 1265
19 1400년을 견뎌온 사리함에 眞香차 공양 도명 2008.02.12 1630
18 차문화-신라차 화랑차 1 섬호정 2008.03.06 1777
17 차와 여행 도명 2008.03.18 1139
16 차의 유래 도명 2008.03.18 852
15 싱그런 차밭이 우리를 부른다 도명 2008.03.18 1107
14 웰빙시대와 건강차 도명 2008.03.18 1140
13 차는 불로초인가 도명 2008.03.18 2963
12 지리 산죽 4 도명 2008.07.11 1959
11 보성다원 1 도명 2008.12.09 1147
10 새해차시-공수선차 2 도명 2009.01.08 1122
9 [법정스님]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2 도명 2009.01.31 1256
8 흔하면서도 가장 좋은 약초, 조릿대 1 도명 2009.02.16 2772
7 인삼 능가하는 조릿대 도명 2009.03.05 1860
6 산방다화-4월 그 벚꽃 아래 차 마시며-김필곤 시인편 1 도명 2009.04.16 1701
5 동차송 2수-초의선사 작 도명 2009.04.16 13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