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마을>산마을 일기

이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조회 수 104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추운 겨울
바람이 제법 매섭다.
그동안 창틀에 비닐을 입혀 바람을 막았던 곳에, 올해는 드디어 유리를 끼워넣는 공사를 시작하였다.^^

일단 나무로 된 창틀을 그라인더로 갈고 밤색을 조금 넣어 색칠을 한다.
그리고는 니스칠을 여러번 한다.



일주일 전에 진주 유리집에 가서 주문 해 놓은 유리를 찾아오고~



다시 꼼꼼히 구석구석 니스칠을 한다.



포크레인(굴삭기)와 유리 손잡이에 끈을 매달고 창틀에 끼워 맞춘다.
이거는 워낙 위험한 일이라 동네 섭이아주버님이 도와주셨다.
자를 들고 수평을 맞추고 틀에 잘 맞았는지 네 귀퉁이를 확인하는 작업~



아주버님은 앞에서 신랑은 크레인에 앉아 운전하면서 서로 맞추어 간다.



유리 하나 끼워 넣는데 성공~ ^^
유리와 나무의 틈은 젤 같은 총으로 쏴서 둘레를 붙여 놓는다.



새들이 와서 머리 부딪힐까봐,
맨날 창틀을 넘어다니던 아이들이 머리를 박을까봐 "유리 조심"을 써 넣으려다가,
한이 여름 방학 숙제 견본으로 써 놓았던 이것을 붙여 놓았다.



한이가 처음 이걸 보고 "엄마 어떻게 종이가 공중에 떠 있어요?"ㅋㅋ
녀석은 이날 진주에 무슨 공연을 보러 가서 자리에 없었다.
  • ?
    moveon 2008.12.11 19:46
    집이 완성되면 보물 같을 거 같아요. . 시간과 사랑과 혼신이 땀이 숙성되고 스며들어 어떤 것으로도 대체 될 수 없는. . 많은 것을 생각케 합니다. 두분의 삶과 그 방식. . 정말 존경해요. . . .
    한이가 참 매력적인 말을 하는군요. . "종이가 공중에 뜨다. . " ㅎㅎㅎ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산마을일기 ㅣ 지리산 사람들의 생활일기 운영자 2005.01.17 2520
277 두지터 허정家 단상(斷想) [지구별] - 5편- 현실적 대안(자원) 虛靜 2006.04.21 752
276 두지터 허정家 단상(斷想) [지구별] - 6편 - [고진재] 虛靜 2006.04.30 669
275 두지터 허정家 단상(斷想) - [지구별] 단상 후기 虛靜 2006.04.30 1107
274 녀석들과 2층벽 5 끼득이 2006.05.19 1398
273 효소 담그기 4 끼득이 2006.06.01 1119
272 번개 맞다 2 끼득이 2006.06.13 800
271 번개 복구... 하나 6 끼득이 2006.06.21 881
270 내벽 칠하기 4 끼득이 2006.07.04 1218
269 천정과 보일러 깔기 2 끼득이 2006.07.11 1467
268 간이화장실 4 끼득이 2006.08.04 1278
267 창문 달다 4 끼득이 2006.08.29 1218
266 창문 만들기 과정들 6 끼득이 2006.09.06 1659
265 행복다방 식구들 6 끼득이 2006.09.21 1377
264 한빛 이야기 6 끼득이 2006.09.29 1037
263 가을단비 3 끼득이 2006.10.23 774
262 추수(秋收) 3 끼득이 2006.10.26 810
261 나락 말리기 4 끼득이 2006.11.01 1066
260 오른쪽과 뒤쪽 황토 벽작업 8 끼득이 2006.11.03 1412
259 화장실 똥 푸기 5 끼득이 2006.11.09 1271
258 황토방에서 잠자기 3 끼득이 2006.11.22 15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