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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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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바람이 제법 매섭다.
그동안 창틀에 비닐을 입혀 바람을 막았던 곳에, 올해는 드디어 유리를 끼워넣는 공사를 시작하였다.^^

일단 나무로 된 창틀을 그라인더로 갈고 밤색을 조금 넣어 색칠을 한다.
그리고는 니스칠을 여러번 한다.



일주일 전에 진주 유리집에 가서 주문 해 놓은 유리를 찾아오고~



다시 꼼꼼히 구석구석 니스칠을 한다.



포크레인(굴삭기)와 유리 손잡이에 끈을 매달고 창틀에 끼워 맞춘다.
이거는 워낙 위험한 일이라 동네 섭이아주버님이 도와주셨다.
자를 들고 수평을 맞추고 틀에 잘 맞았는지 네 귀퉁이를 확인하는 작업~



아주버님은 앞에서 신랑은 크레인에 앉아 운전하면서 서로 맞추어 간다.



유리 하나 끼워 넣는데 성공~ ^^
유리와 나무의 틈은 젤 같은 총으로 쏴서 둘레를 붙여 놓는다.



새들이 와서 머리 부딪힐까봐,
맨날 창틀을 넘어다니던 아이들이 머리를 박을까봐 "유리 조심"을 써 넣으려다가,
한이 여름 방학 숙제 견본으로 써 놓았던 이것을 붙여 놓았다.



한이가 처음 이걸 보고 "엄마 어떻게 종이가 공중에 떠 있어요?"ㅋㅋ
녀석은 이날 진주에 무슨 공연을 보러 가서 자리에 없었다.
  • ?
    moveon 2008.12.11 19:46
    집이 완성되면 보물 같을 거 같아요. . 시간과 사랑과 혼신이 땀이 숙성되고 스며들어 어떤 것으로도 대체 될 수 없는. . 많은 것을 생각케 합니다. 두분의 삶과 그 방식. . 정말 존경해요. . . .
    한이가 참 매력적인 말을 하는군요. . "종이가 공중에 뜨다. . "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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