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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8 13:59

붕붕카 사다

조회 수 42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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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주

오늘은 새벽 일찍 일어나 아이들과 함께 익산으로 출발이다.
저번주 논산에서 인연으로 붕붕카를 사러 말이다.

진안 마이산이 옆으로 지나간다.
단성에서 한시간 거리이니 다음에는 거기를 한번 가보자고 이야기하며,
할아버님이 알려주신데로 익산 아파트를 찾아갔다.

인상 좋으신 할아버님..
근처 공원에서 붕붕카를 놓고 소일거리를 하셨다는 데
시에서 못하게 하는 바람에 처분하시려 한다고,,

나는 2대만 하자고 했으나
아이들이 많이 오면 싸우게 된다며
결국엔 남아있는 6대를 전부 안아 가자고 한다.

덕분에 할아버님은 충전하는 기계, 밧데리 등 붕붕카와 관련된
전부를 다 넘겨주셨다.

익산의 할아버님 아파트에 피어있는 제비꽃과 그보다 더 작고 앙증맞은 꽃, 그리고 노란 민들레





오후에 사물놀이 연습을 할 거라고
오는길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진안 마이산을 지나며 갑자기 빵꾸난 것처럼 서버린 우리차.

갓길에 주차하고 차 견인할 것을 생각해 사물놀이 연습 취소하고,
애니카 연락하고 기다리는 동안,
순찰차 아저씨가 오셔서 이리저리 만져 보시더니
차에 이상이 없다며 그냥 운전을 해도 될 것 같다 하신다.

다시 시동을 걸고 출발하니 차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잘도 달린다.
집에 도착 붕붕카를 내리고 아이들, 어머님 등 모두 시운전을 하였다.
생각보다 속도가 있어 어른들도 재미가 있다.^^

두 녀석 입이 헤 벌어졌다.
처음엔 운전을 어찌할줄 몰라 허둥대던 한빛도
나중엔 한발로 밟고 운전대 위에 올라 엉덩이로 운전하며 여유를 한껏 부린다.
두 녀석들 나름대로 장애물도 만들어 놓고 건너가기도 하고~ ㅎㅎ









그 길로 원지에 들러 차 내부 점검하고
진주에 가서는 바퀴(발동 --> 요건 어머님 말씀 ; 처음엔 뭔 말인지 몰라 나 혼자 어리둥절했었다는 ㅋㅋ)도
새걸로 갈았다.

일요일
신옥순님네 집에 가서 백일홍 나무 몇그루를 얻어오다.
집 입구에 활짝 핀 해당화(바닷가에 피는 것이 아닌 나무)가 연분홍 꽃이 활짝 피었는데
보는 것 만으로 행복하다.^^

원두막 뒤로는 배꽃이 활짝 피었고,
바로 앞에는 진분홍 박태기꽃에 벌들이 모두 달려들어서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비올 것을 대비해 신랑이랑 붕붕카 집을 임시로 만들고 있는데
채미란님이 어머님을 모시고 왔다.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붕붕카를 타고,
우리는 원두막에서 차 한잔 나누었다.
  • ?
    선경 2010.04.30 00:16
    해당화 배꽃 박태기꽃~~~봄꽃들의 잔치속에
    와우~~붕붕차 타는 한이와 한빛모습~~
    보기만해도 신나보입니다
    그런데 끼득이님이 더신나보이시네요^^*ㅎㅎ
    저도 동심의 세계로 달려가고픈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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