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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마을>산마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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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2 16:19

5/16 딸기 체험

조회 수 61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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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한빛은 꽃분홍 우비를 입고 우산을 안써도 된단다.ㅋㅋ
그렇게 한이와 한빛은 학교를 갔다.

단비가 참하게 내린다.
이런 날은 누구라도 부침냄새가 그리운가 본다.
마을 현준네와 부추찌짐이라도 해먹자며 아랫채에서 모였다.

신랑은 시장 보러 가면서 학교 끝나고 오는 아이들과 함께 오고,
한쪽에서는 방아랑 홍합을 넣은 부추찌짐 부치고,
한쪽에서는 돼지고기를 구워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한참 뒤,
진주에서 섭이아주버님 친구분이 오셨다.
하여 해 지기 전에 딸기 체험을 하러 잠시 출발했다.

여기서 한빛은?

















잠깐 동안 딴 딸기가 어찌나 싱싱한지,
따면서 한입 베어 물면 이 달디단 맛을 어디에 비유할 수가 없다.
정말 맛있다.ㅋㅋ



저녁메뉴는 군대 주방장 출신인 섭이아주버님 맛나고 저렴한 부대찌게.





이 부대찌게는
현준네 가족과 진주 친구가족,
수업을 마치고 온 선재네 가족과 삼촌,
그리고 한이네가 열심히 먹었으나 먹어도 먹어도 그 양이 줄지 않았다.
정말 맛있었다.ㅎㅎ

생일이 저랑 같은 섭이아주버님이 만들어 주신 음식이 최고~ !!!


그리고 나서,
선재네 가족과 삼촌,
한 모임을 마치고 온 자중님 네와
우리는 열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헤어지려고 운동장으로 나와보니 비가 그쳐 있었다.
하늘에는 해가 어스름하게 밝아오고 시계를 보니 아침 5시다. 헉.!!

일요일.
합천으로 어머님 뵈러 간다던 다금님으로부터 전화다.
어머님이 서울 여행중이시라,
아침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원지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그리고는 섭이아주버님 딸기 밭으로~~~~~!!
거기에는 이미 두 가족이 와 있었고,
우리는 열심히 딸기를 땄다.

딴 딸기는 꼭지를 잘라내고 바로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저녁은 몸 보신으로 옻닭을 해먹기로 하였다.
신랑과 자중님이 진짜로 토종 닭을 잡아와서 놀랬다.
아주 큰 솥을 걸고 저번 약초 축제 때 사 놓았던 생옷을 먼저 넣고 푸욱 끓였다.

그리고는 닭과 통마늘을 넣고,
또 한시간 여를 푸욱 끓였다.

그 동안 다금님과 신랑은 실내에서 장구랑 꽹과리를 맞추고,
고물상 사장님과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족구를 하고,
여자아이들은 이산 저산 뛰어다니며 오디를 따 먹는다고 바빴다.^^  

다섯 식구가 옹기종기 둘러앉아 노오랗게 우러난 닭 국물에 식은 밥을 말아 맛나게 먹었다.
닭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몸보신이 저절로 되는 듯 하다. ㅎㅎ

  • ?
    북창 2009.05.22 21:00
    딸기보다 한빛!
    지리산 딸기 아가씨, 한빛이가 너무 이쁨니다.
  • ?
    북창 2009.05.23 00:06
    딸기 역시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키워서인지
    살아 숨쉬는 듯 색감이 너무나 좋습니다.
  • ?
    선경 2009.05.25 11:01
    긴머리소녀~~한빛~~ 제법 숙녀가 다되었네요^^*
    미쓰 딸기^*~~ㅎㅎ
    무럭 무럭 예쁘게 자라거라~~~
  • ?
    김현거사 2009.06.01 20:02
    옷닭 먹는데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내 손녀딸같은 한빛이가 점점 더 이뻐지네요.
  • ?
    끼득이 2009.06.04 11:17
    거사님 진주 오실때 차 한잔하러 들르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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