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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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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10:46

시월 어느날

조회 수 4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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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어느날,,
목이 쉬도록 연습하던 녀석이 합창대회엘 나갔다.
파트는 알토
이날 단성초등학교는 금상을 받았다.^^



같은 시월 어느날 단성유치원 아이들은 서울우유 목장엘 다녀왔다.
이쁜 가방속에 우유와 치즈를 받아왔다는데,
녀석은 가방이 이쁜지 매일 그걸 메고 학교엘 간다.^^

이때 눈다래끼가 나서였는지 도통 밥을 잘 먹질 않았던 한빛
한쪽 눈은 약간 부어 있고 얼굴은 새초롬하다





같은 날 사과농장 견학
사과 따는 요령을 말씀하시는 아저씨
그러나 아이들 눈은 옆으로 향해 있다. 뭘까?^^


이날 한빛이 따온 사과는 정말 아삭하니 맛있었다.
'엄마 저는요 많이 따고 싶었는데요, 딱 다섯개씩만 따라고 하셨어요'^^
욕심은,,,사과보 아니랄까봐 ㅋㅋ


요새 신랑은 밤새 잠을 못잘 정도로 기침을 한다.
이층 작업하면서 먼지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는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애들 밥해 먹여 학교보내고

하루종일 일하고 ,
애들 돌아오면 부랴부랴 저녁 해서 먹이고,,
얼마나 일주일이 바빳을지 안쓰럽기만 하다.

이층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먼지 먹었으니 기름기 있는 돼지고기를 먹자고 해서
토욜 저녁엔 배추에 돼지고기 쌈을 하고,
일요일엔 돼지껍데기 삶아 고추장에 볶았더니 잘 먹는다.^^

또 몸보신으로 생닭에 인삼넣고 푸욱 우려주었더니
몸이 확 풀린거 같다며 좋아하는 신랑..

일요일,, 마당에서 콩을 추린다며 쭈그리고 앉아있는 나에게
혼자만 쉬기 미안하다는 신랑,
오랜만에 등을 비추는 햇살이 따뜻해서 좋고
추린 햇콩으로 밥을 하니 더 맛나서 좋다.

일요일 저녁엔 닭국물 남은 거에 돔부넣고 죽을 쑤었더니
모두들 잘 먹어서 이쁘기만 하다.ㅎㅎ
식구들 모두 어여 감기 낫아야 할 터인디..

이번주엔 뭘 맛난걸 해주면 좋을래나 고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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