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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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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1 15:28

수박먹기

조회 수 94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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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5월 넷째주

하늘거리는 치마와 레이스 달린 반팔을 내어 주었더니 이쁘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수박을 크게 썰어달라고 하던 한이.. 그걸 본 한빛은?



큰엄마에게 부탁해서 지도 큰거 하나 들고 먹고 있습니다. 이 만족해 하는 눈빛을~ ㅋㅋ
놀러온 언니가 한빛 머리를 이쁘고 묶어주었습니다.



오빠는 벌써 그만큼 먹은겨~? 나도 열심히 먹어야 겠다. ㅋㅋ



둘이서 수박먹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캬캬



하나를 다 먹고 2개째 들고 있는 녀석들~.  



한빛 눈 밑에 꺼~먼 수박점도 하나 붙이고 ~ ㅋㅋ



한빛 여름옷을 꺼내가려고 내왔더니 녀석이 들겠다고 합니다.
조금 묵직한데도 말입니다.^^



모자도 쓰고 무거운 옷을 한손에 들고 브이자를 그리면서 언능 찍어달라고 합니다. ^^



토요일 오후엔 신랑이 장구치는 법을 다금님께 물어본다고 하여 오랜만에 황매산으로 넘어갔습니다.
매꼼한 안주에 저녁을 먹고 맥주도 마시고, 담근지 1년이 넘었다는 포도주도 맛보고, 차도 마시면서~^^

12시가 넘은 시각에 장구를 배운다고 "덩기덕~쿵떡~" 하는데 신랑이랑 다금님이랑 이야기 하는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옆에 있는 자중님과 저는 배꼽이 다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그 새벽에 마을에 다 들린다고 내일 하자고 해도 울 신랑~ "지금 꼭 한번만 더 쳐보자~"면서 이야기를 하는디,, 3시가 넘어서야 그 자리가 끝이 났답니다.^^

일요일엔 상장구이신 쭈야님네 가족이 오셔서는 밭에 풀도 메고 고춧잎도 훑고, 원두막에서 점심도 먹었습니다. 위가 그때 찍은 사진들입니다.ㅎㅎ

신랑이 요새 매일 일하랴 사물놀이 연습하랴 몸이 고되었던지, 몸보신으로 옷닭이 먹고 싶다고 해서
큰 닭 두마리를 솥에 넣고 푸욱 고와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한낮에는 날이 어찌나 뜨거운지 도대체 아무것도 할수가 없겠더군요.
올라오는 참엔 길가에 잔뜩 달려서 검게 익은 오디들을 따다가 오디술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이와 한빛은 오디를 따는 족족 입으로 가져가고 한둥이에게도 주고 말입니다.
검게 익은 열매는 달달하니 참 맛이 좋습니다.^^

저녁엔 옷닭 국물에 밭에서 밴 부추를 넣었는데 한이도 한빛도 아주 잘 먹습니다.
  • ?
    오 해 봉 2007.06.02 00:28
    한이와 한빛이 수박먹는 모습을보니
    절로 미소지어 집니다,
    한빛이는 무엇이든 오빠가 하는데로 따라서 하는군요,
    한이와 한빛이를 데리고 백무동에 다녀 가셨드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한이아빠가 장구를 거기와서 첫드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 ?
    김현거사 2007.06.02 08:15
    한빛이도 다 컸구나.
    알프스의 소녀처럼 지리산 소녀.
  • ?
    선경 2007.06.03 02:11
    검게익은 오디를 환하게 웃으며 따서 먹는오누이
    생각해볼수록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초여름~~지리산의 맑은햇살~~멀리멀리 퍼집니다
  • ?
    야생마 2007.06.04 00:06
    수박 참 정겹게 사이좋게 맛있게도 먹네요.
    한빛공주 눈밑에 수박점이 압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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