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10월 마지막주
점심을 챙겨 위로 올라가 보니 신랑이 외벽을 아주 멋지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저랑 창틀 높이까지 기와로 쌓았었는데, 동안 반원의 둥근 기와도 넣고 그 위로는 나무와 흙으로 벽을 붙여 올라갔습니다.
우윳병 물고 엄마 뒤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는 한빛
앞에 보이는 나무벽이 토요일 우리가 만든 작품입니다.
옆에서 같이 작업을 해 놓고도 신기해서 쳐다보고 또 쳐다봐 집니다. ^^
밖에서 봅니다.
저 가고 나서 신랑은 한이랑 창틀 오른쪽도 그렇게 작업을 했는가 봅니다.
일자 기와 둥근기와 나무와의 만남..
멋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창틀 옆에 수막새(?)도 이렇게 넣었습니다.
한이가 던져준 흙과 나무를 붙여 벽이 올라갑니다.
밑에서 열심히 돕고 있는 한이를 한번 볼까요?^^
경운기에 조물락 거려놓은 흙과 벽에 들어갈 나무들,,
고무장갑을 끼고 브이를 만들며~^^
지 얼굴보다 큰 고무장갑을 끼고서~ㅋㅋ
우리집 일꾼입니다.
일을 마치고 원지에서 산님과 만나 황매산으로 향합니다.
추석때 뵙고 한달 넘게 서로 바빠 못 보았더니 어찌나 보고 잡던지 다금님이랑 저랑 쿵딱쿵 해서 오늘 날을 잡았습니다. ^^
훌쩍 자란 도연이, 방긋방긋 웃고 있는 2달된 공주'진'이,
애기 보느라 얼굴이 뽀얘진 다금님, 애기방 이뿌게 꾸며놓고 화장실 벽을 트고 배란다를 만들었다는 자중님..
맛난 저녁에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12시가 넘어간 시각, 남정네들(자중님, 산님, 울 신랑) 은 집 뒤 황매산엘 다녀오겠다 합니다.
오늘따라 바람도 많이 불어 추울텐데 바람쐬고 오겠다고 옷 껴입고 나가고,
우리는 대형스크린으로 dvd영화를 보았습니다.^^
☆ 일요일
집 뒤로 보이는 정상의 흰 바위 옆에 울긋불긋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있습니다.
앨범을 보니 둘째 진이가 도연이 어렸을때와 어찌나 똑같은지 쌍둥이 같습니다.
이 녀석도 자중님 닮아 손발이 길죽허니 키가 클 것 같습니다.
한번 안아보고 눈맞추니 방글방글 웃는 것이 어찌나 이쁘던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 딸기네에 들러 집구경도 하고 차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위로 올라가서 일 할까? 한숨 자고 할까? 땅 얼기 전에 벽을 해야 할텐데~고민하던 신랑
어제 늦게까지 노느라 잠이 부족했던 한이와 한빛 옆에 누워 눈을 붙입니다.
저는 큰 바구니 들고 고추밭에 가서 막물 고추를 땄습니다.
간간히 부는 바람과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참 좋습니다.
고추가 맵지 않아 두루 나눠먹었는데 이참에도 한가득 가지고 올라가려고 합니다.
작은 고추들은 따로 모아 밀가루를 뭍히고 쪄서 신랑 좋아하는 반찬 만들고,
오징어는 삶아서 간장에 졸여 한이 반찬 만들고,
호박 채 썰어 소금 뿌려 두었다가 볶아 한빛 반찬 만들었더니,
해가 어스름 넘어가니 이제사 배가 고픈지 밥 먹자 합니다. ㅋㅋ
구수한 누룽지를 푸욱 끌여 온 식구가 배불리 먹었습니다.
곤히 자고 있던 한빛은 놔두고 우리만 먹자 했는데 한이가 '정한빛 밥먹자~" 하고 부르자 마자
눈을 번쩍 뜨더만 바로 제 앞에 털퍼덕 앉아서는 숟가락질을 합니다.
방금 자고 무슨 입맛이 있을까 싶은데 한술 떠 보고는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누가 우리집 먹순이 아니랄까봐~ ㅋㅋ
다 먹은 빈 그릇이랑 숟가락 젓가락을 설거지통에 넣는 한빛,
'엄마 마중 가자~' 했더니 양말이랑 바지랑 들고 입혀달라 합니다.^^
원지에 나와서 차를 기다리는 동안 한이랑 '무궁화꽃~'도 하고 "얼음 땡" 놀이도 합니다.
한빛도 옆에서 '가위바위보' 하자 하면 한손을 귀옆에 붙이고 그대로 합니다. ㅋㅋ
어찌나 달리며 깔깔대는지 조용한 원지의 밤하늘에 녀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점심을 챙겨 위로 올라가 보니 신랑이 외벽을 아주 멋지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저랑 창틀 높이까지 기와로 쌓았었는데, 동안 반원의 둥근 기와도 넣고 그 위로는 나무와 흙으로 벽을 붙여 올라갔습니다.
우윳병 물고 엄마 뒤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는 한빛
앞에 보이는 나무벽이 토요일 우리가 만든 작품입니다.
옆에서 같이 작업을 해 놓고도 신기해서 쳐다보고 또 쳐다봐 집니다. ^^
밖에서 봅니다.
저 가고 나서 신랑은 한이랑 창틀 오른쪽도 그렇게 작업을 했는가 봅니다.
일자 기와 둥근기와 나무와의 만남..
멋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창틀 옆에 수막새(?)도 이렇게 넣었습니다.
한이가 던져준 흙과 나무를 붙여 벽이 올라갑니다.
밑에서 열심히 돕고 있는 한이를 한번 볼까요?^^
경운기에 조물락 거려놓은 흙과 벽에 들어갈 나무들,,
고무장갑을 끼고 브이를 만들며~^^
지 얼굴보다 큰 고무장갑을 끼고서~ㅋㅋ
우리집 일꾼입니다.
일을 마치고 원지에서 산님과 만나 황매산으로 향합니다.
추석때 뵙고 한달 넘게 서로 바빠 못 보았더니 어찌나 보고 잡던지 다금님이랑 저랑 쿵딱쿵 해서 오늘 날을 잡았습니다. ^^
훌쩍 자란 도연이, 방긋방긋 웃고 있는 2달된 공주'진'이,
애기 보느라 얼굴이 뽀얘진 다금님, 애기방 이뿌게 꾸며놓고 화장실 벽을 트고 배란다를 만들었다는 자중님..
맛난 저녁에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12시가 넘어간 시각, 남정네들(자중님, 산님, 울 신랑) 은 집 뒤 황매산엘 다녀오겠다 합니다.
오늘따라 바람도 많이 불어 추울텐데 바람쐬고 오겠다고 옷 껴입고 나가고,
우리는 대형스크린으로 dvd영화를 보았습니다.^^
☆ 일요일
집 뒤로 보이는 정상의 흰 바위 옆에 울긋불긋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있습니다.
앨범을 보니 둘째 진이가 도연이 어렸을때와 어찌나 똑같은지 쌍둥이 같습니다.
이 녀석도 자중님 닮아 손발이 길죽허니 키가 클 것 같습니다.
한번 안아보고 눈맞추니 방글방글 웃는 것이 어찌나 이쁘던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 딸기네에 들러 집구경도 하고 차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위로 올라가서 일 할까? 한숨 자고 할까? 땅 얼기 전에 벽을 해야 할텐데~고민하던 신랑
어제 늦게까지 노느라 잠이 부족했던 한이와 한빛 옆에 누워 눈을 붙입니다.
저는 큰 바구니 들고 고추밭에 가서 막물 고추를 땄습니다.
간간히 부는 바람과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참 좋습니다.
고추가 맵지 않아 두루 나눠먹었는데 이참에도 한가득 가지고 올라가려고 합니다.
작은 고추들은 따로 모아 밀가루를 뭍히고 쪄서 신랑 좋아하는 반찬 만들고,
오징어는 삶아서 간장에 졸여 한이 반찬 만들고,
호박 채 썰어 소금 뿌려 두었다가 볶아 한빛 반찬 만들었더니,
해가 어스름 넘어가니 이제사 배가 고픈지 밥 먹자 합니다. ㅋㅋ
구수한 누룽지를 푸욱 끌여 온 식구가 배불리 먹었습니다.
곤히 자고 있던 한빛은 놔두고 우리만 먹자 했는데 한이가 '정한빛 밥먹자~" 하고 부르자 마자
눈을 번쩍 뜨더만 바로 제 앞에 털퍼덕 앉아서는 숟가락질을 합니다.
방금 자고 무슨 입맛이 있을까 싶은데 한술 떠 보고는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누가 우리집 먹순이 아니랄까봐~ ㅋㅋ
다 먹은 빈 그릇이랑 숟가락 젓가락을 설거지통에 넣는 한빛,
'엄마 마중 가자~' 했더니 양말이랑 바지랑 들고 입혀달라 합니다.^^
원지에 나와서 차를 기다리는 동안 한이랑 '무궁화꽃~'도 하고 "얼음 땡" 놀이도 합니다.
한빛도 옆에서 '가위바위보' 하자 하면 한손을 귀옆에 붙이고 그대로 합니다. ㅋㅋ
어찌나 달리며 깔깔대는지 조용한 원지의 밤하늘에 녀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한이네집이 경춘 가도에있는 고급스런 까페같네요,
얼른 온돌방을 만들어 장작불을 때는 따뜻한 방에서
긴긴 겨울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