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마을>산마을 일기

이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2010.05.27 10:15

가족탑 쌓기

조회 수 39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010년 5월
산책로 공사를 마친 신랑,
운동장 위켠에 쌓아두었던 흙과 돌을 정리하는 작업 중,
그걸 멀리 옮기느니 가까운 곳에 돌탑을 쌓기로 한다.

그 전에 바위틈에서 물이 나오는 곳을 비잉 둘러 수로를 맹글었다.
다 정리되면 바닥에 콩돌을 깔아 아이들이 물놀이 할수 있도록..^^



여기에 탑을 쌓을 예정이다.









산에 돌이 많으면 돌로 다 쌓아가면 되겠지만,
돌이 부족해 안쪽에는 흙을 채우고 돌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다.
중간에 맷돌도 박고^^





탑 하나 뼈대를 만들고, 그 옆의 탑도 쌓기 시작한다.









한빛이 "아빠 브이 하고 웃어봐요~" 하면서 찍었다던데 이 사진인가 보다.



4개의 탑을 구상중인 신랑





아침에 전화가 왔다.
원래는 남는 흙과 돌로 쌓으려 했던 탑이,
돌이 모자라서 일이 진척이 안된다고,
탑을 쌓는 용으로 돌을 좀 사야겠다고,,
돌이 돈인 것이다. 시골에서는 ㅎㅎ

저번주에 한이는 네잎클로버를 찾았다며 병에 꽃아 나에게 보여주었다.
신랑말로는 산 전체에서 어느 한 곳에만 네잎클로버가 있더란다.
신기하기도 하지..^^

이제부터는 풀과의 전쟁이다. 돌아서면 쑥쑥 자라나는 풀,
어느 시인은 요렇게 표현해 놓았다.

고추밭에 다녀온 할아버지
이마에 땀방울 훔치며
혼잣말 하십니다.

하아, 그놈의 풀
돌아서면 자라나고
돌아서면 자라나고

한나절 힘껏 호미질하고
막 일어서면
뒤에서 지들끼리 소곤소곤 한다니까
.
.
.
.

"야 주인갔다, 일어나!"

<풀들이 소곤소곤/유은경>


발표회연습에
무대설치 구상에
가족운동회 구상에
음식준비에
몸과 마음이 바쁜 요즈음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사람 손들어 보이소 ㅎㅎ
  • ?
    선경 2010.05.27 23:04
    주인갔다 일어나자^^*~~여름의 시작은 풀들이 소곤소곤~~으로
    시작되는군요^^*
    공사가 정말 힘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네요
    한빛아빠~한이엄마 ~화이팅!!! 힘내세요~~~
  • ?
    끼득이 2010.06.04 08:46
    지리산 컴퓨터가 뻑 갔네요.^^
    고칠동안 소식 없더라고 기둘려주세요.ㅎㅎ

    빨간 물앵두 뚝뚝 떨어지고,
    오디가 꺼멓게 익어가고,
    하얀 찔레꽃 향 가득한 나날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산마을일기 ㅣ 지리산 사람들의 생활일기 운영자 2005.01.17 2520
277 비가 부슬부슬 끼득이 2010.07.01 482
276 한이네 발표회 연기 공지 끼득이 2010.06.24 476
275 제 2회 한마음샘 발표회 공지 끼득이 2010.06.10 591
274 꽃이 피었습니다 2 끼득이 2010.06.10 612
273 공연무대(2) 2 끼득이 2010.06.08 388
272 공연무대 만들기 끼득이 2010.06.08 610
» 가족탑 쌓기 2 끼득이 2010.05.27 392
270 2010 황매산 철쭉 1 끼득이 2010.05.27 583
269 봄나들이 1 끼득이 2010.05.27 388
268 철쭉꽃 피고 새가 우는~ 2 끼득이 2010.05.12 512
267 2010년 봄 운동회 3 끼득이 2010.05.11 527
266 붕붕카 사다 1 끼득이 2010.04.28 421
265 민들레 수제비 2 끼득이 2010.04.21 715
264 거실 문짝 만들기 3 끼득이 2010.04.14 1867
263 산에 들에 꽃이 피네 2 끼득이 2010.04.09 719
262 한 B.C 가족 1 끼득이 2010.04.01 611
261 2010년 달집태우기 1 끼득이 2010.03.04 610
260 거실 문틀 위 작업 1 끼득이 2010.03.04 542
259 2010년 2월 사물놀이 3 끼득이 2010.02.26 601
258 울집 새식구 '스카이' 3 끼득이 2010.02.19 5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