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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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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10:04

2010 황매산 철쭉

조회 수 58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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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석가탄신일
서울에서 큰아주버님 가족이 내려오기로 하였다.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하고 새벽 5시에 출발하셨다는데 깜깜 무소식..^
전화를 넣어보니 이제야 천안 초입이라 하신다.

대체 차가 얼마나 막히길래..
그렇게 하여 도착한 시각이 1시넘어 2시 가까이 되었다.(장장 8시간이 걸린것)

아버님 산소에 인사드리고,
우리는 철쭉꽃 보러 황매산으로 향한다.
절정을 넘어선 철쭉은 약간 색이 바래었으나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은 날이었다.

저 배낭에 우리의 점심이 가득 들어있다.^^



어머님과  형님, 6학년 도은이와 큰 아주버님



한이 머리 위로 반달이 떠 있어서 찍었는데 파아란 하늘만 가득하다.^^



어머님은 꽃 구경도 오고 너무 좋다 하신다.^^





작년보다 키가 훌쩍커버린 철쭉, 조금 지나면 철쭉 터널이 될듯 하다.



다부진 우리 도은이



통통한 우리 한이



제일 선두에 서서 다람쥐처럼 뛰어다니던 한빛





철쭉이불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화사한 꽃 속에 형님





내려오는 길목
철쭉꽃 옆에 돗자리를 펴고
먹을 것들을 꺼낸다.
김밥, 떡, 사과, 배, 딸기갈은 것, 오이, 오렌지,,
너무 많이 가져왔나 싶었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배가 고팠던지 아주 깔끔하게 동이 났다.^^



원래 이곳은 양치는 목장이었다는데,
양들이 다른 풀과 나무는 다 뜯어먹는데 이 독이 있는 개꽃(철쭉)만은 먹지 않았단다.
그래서 자연히 철쭉 군락지가 생겨난 것이고..



오늘은 바람도 선선하고
하늘엔 양털구름이 멋지게 깔려있다.





꽃들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리고



철쭉 너머 굽이 굽이 보이는 능선은
얕게 깔린 안개로 인해  한구비 한구비 넘어갈때마다 색깔을 달리하며
우리에게 한폭의 수묵화를 보여주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신랑과 나는 감탄 감탄할 따름이다.^^



저녁은 싱싱한 장어를 숯불에 굽고
싱싱한 회도 함께 곁들여 먹었다.
다음날 비가 추적추적내리고 형님네는 아점을 먹고 출발..
사물놀이 끝나고 전화를 넣어보니 아직 고속도로란다.
올라가는 데는 7시간이 걸렸다고..

우리는 취나물에 콩나물, 미나리 삶아 비빔밥을 비벼 맛나게 먹었다.^^

  • ?
    선경 2010.05.27 23:11
    와우~~감탄사가 저절로~~~
    정말 산상의 수채화속에 끼득이님이
    더욱 아름다우십니다
    정말 철쭉이 많이 자랐군요
    제가 갈때쯤엔 꽃터널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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