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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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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10:57

2010년 2월 사물놀이

조회 수 60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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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이다.
작년 제일 춥고 바람불던 날 1회 공연을 마치고
따스한 봄날의 2회 공연을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 토요일 장구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설장구와
1회때 쇠와 장구만으로 공연했던 영남사물놀이(이물놀이!)를 북과 징을 넣어
제대로된 사물놀이를 하자며 마음을 다져본다.
하여 장구를 배웠던 분들은 북과 쇠를, 처음오신 분들은  장구를  배우며 다시 시작하게 된다







동안 회원분들도 늘었고,
매번 칠판에 쓰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옥순님과 남표니님은 이 괘도를 작성해 오셨다.
한달에 한번은 각자 집에서 음식 한가지씩을 가져와 소박한 점심을 나누기로 했다.



토요일엔 사물놀이 연습을 마치고 어머님과 근처의 길리 참숯 찜질방에 갔다.
오랜만에 갔더니 입장료가 올랐다.(2천원->3천원)
맨 처음엔 저온 굴, 그 다음엔 중온 굴로 들어 갔는데,
별로 덥지도 않네~ 하며 앉아 있으려니 몸에서 조금씩 땀이 베어난다.

신랑이랑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어머님과 나는 몸에 목초액을 뿌리고
다시한번 찌~인하게 찜질을 하였다.
어머님은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몸이 나른하니 참 좋다 하신다.^^
그러고는 단술 한그릇씩 마셨다.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이건 표현을 할 수가 없다.

  • ?
    선경 2010.03.04 13:13
    이곳에서 제일 아쉬운것이 찜질방이랍니다^^*
    와우~~어머님 모시고 정말 부러워요~~~
    언제나 알콩달콩 즐거움 가득 안고 갑니다^^*
  • ?
    선경 2010.03.04 13:20
    저도 덩달아 흥겨운가락에 어깨춤을 덩실
    추어봅니다^^*
    열정적으로 연습하시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여요
    멋진공연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끼득이 2010.03.04 16:53
    기다리고 있는 선경님을 위해서라도 재미나게 연습해야 겠네요.^^
    울집 큰 방은 어머님 오시고 나서 맨 바닥은 너무 뜨거워서
    꼬옥 이불을 펴고 누워야 합니다.
    몸이 영 찌뿌둥한 날에는 그 바닥에 지지기도 합니다.
    뜨뜻허니 참 좋습니다.
    <- 이거 선경님 염장성 글 아니라요^
    언제 한국 오시면 맛보여드릴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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