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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마을>산마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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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13:25

화장실작업

조회 수 46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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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오시고 신랑이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실내에 좌변기를 앉히는 일이었다.
우선은  집 뒤쪽 하수도 공사를 하기로 한다.
일단은 지붕을 얹는다고 쌓아놓았던 기와들을  나르고
땅을 파고 수도관을 묻었다.
저 안쪽의 화장실로부터



거실 부엌까지 땅을 파고 수도관을 연결하고 뭍는 과정이다.

















신랑은 그 와중에 한빛이 학교 다녀와서는 이빨이 아프다고 하는 통에
부랴부랴 일을 내팽개치고 치과를 갔다.
그러고 나니 땅이 다시 꽁꽁 얼고 그 뒤로는 일주일내내 비가 내렸다.
정화조를 뭍으려 파놓았던 구멍엔 물이 찰랑찰랑거리고,
땅이 마르기를 기다리다 2/12일 구정전에 드디어 변기를 앉힐수 있었다.

신랑은 우스개소리로 좌변기를 고정시켜 놓은 것이 아니니
나는 앉을 때 살짜기 앉으란다. 안그러면 변기 부서진다고 ㅋㅋ

아뭏튼 우리 집 실내에도 드디어 10년만에 좌변기가 들어왔다.

  • ?
    선경 2010.02.18 14:16
    한이 한빛도 이제 더욱 편해졌겠어요
    한이아빠의 유우머로 웃음꽃이~~^^*
    올봄엔 더욱 멋진울타리안에 웃음꽃이 가득한풍경으로
    행복하세요~~~

  • ?
    끼득이 2010.02.26 10:49
    매일 못보고 일주일에 한번씩 보니
    신랑은 저를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가 봅니다.
    저야 뭐 '허허~' 웃고 말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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