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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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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0 12:15

제 4회 민요경연대회l

조회 수 4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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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일요일

빨래를 널러 밖으로 나와보니 마당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것이~,
옆에서 신랑에게 "참 좋다, 참 행복하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그런 날이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니 조만간 서리가 내릴지도 모른다고 해서
오늘은 고구마를 캐기로 했다.
우선 밭의 고구마순을 거둬 마당으로 옮기고 줄기를 따서 한곳에 모았다.
줄기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옆에 붙어있던 한빛이
의자를 들고 오더만  엄마 반찬 맹글게 고구마줄기를 벗기겠다고 한다.

오늘은 1시부터 가까운 목화시배지에서 민요대회가 있다.
여기에 출전하는 사람들은 다금님, 보리님, 그리고 하만연님이다.^^
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보리님과 다금님~ 이뿌요 ㅎㅎ


그리고 응원하러 온 식구들과 지인들
가을 햇살이 생각외로 강렬했다.
점심은 옆 건물에서 준비한 떡국을 맛나게 먹고~ ㅎㅎ



보리님 남푠이신 현각님
오늘 맨 앞자리에 앉으셔서 앞쪽에 카메라를 삼각대에 맞춰놓고
진지하게 듣고 계셨다



오늘 출전한 사람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출전하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남도민요의 명창 박추자님
육자배기를 걸죽하게 부르시던 박수관님.
경기민요의 대가 김옥순님.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상식
하만연님과 올해 처음 출전한 보리님 장려상 받다.



뜻밖의 상을 받고 소녀처럼 좋아하시는 보리님~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원지에 찻집을 짓고 계시는 부부가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고
오전에 하다 만 고구마 줄기 마저 정리하고
한빛과 동근삼촌은 고구마를 캐다.

한빛이 캐온 새색시처럼 빠알간 고구마가 참 똘망똘망하게 생겼다.
벗겨놓은 고구마순으로 콩기름 둘러 반찬 만들고,
고춧잎 데쳐 무치고,
냉동실 꽃게 2마리 꺼내 청국장에 호박 송송썰어 국을 준비하였다.

저녁을 먹고 난 한이는 '엄마 오늘은 저랑 자요'하는거다.
생일잔치 후 현준네에서 하루 외박하고 온 녀석은 오늘이 토요일 인줄 아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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