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9월 15일 금요일
이번주는 행복다방 식구들과 푸른하늘님 친구분들이 지리산에 오시기로 하였습니다.
우선은 남부터미널에서 7명이 만났습니다. 비는 조금씩 내리고,,
손님은 오신다는데 주말에 비가 내린다니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ㅎㅎ
치자꽃님, soon님, 쭈영님, 푸른하늘님과 직장 동료분들..
한꺼번에 7자리를 차지하니 터미널 아저씨가 놀래십니다.
원지에 도착, 신랑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우리차에 7명이 베낭과 함께 몸을 쭈그리고 탑니다.
조금 뒤에 대구에서 택시로 원지에 손님이 도착하여 신랑이 마중을 나갔습니다.
원두막에서 숯불에 고기 굽고, 밥이랑 미역국에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달도 없는 밤에 후레쉬를 하나들고 쪼르르 집터로 올랐습니다.
신랑이 그 비오는 틈에도 방 2개에 불을 지펴놓아 방바닥이 뜨듯합니다.
오늘 행복다방 식구들이 이 방을 개시하는 첫 손님이십니다. ㅋㅋ
☆ 9월 16일 토요일
하늘은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그쳐 있습니다.
어제 늦게 잔 한이를 깨워 밥 몇숟갈 먹이고 한이랑 손잡고 가방메고 마을길로 걸어갑니다.
아침에 엄마 손잡고 학교가는 게 녀석은 좋은가 봅니다.^^
아침 일찍 당진의 시골지기님 부부가 오셨습니다.
soon님과 함께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나머지 식구들은 세수도 안하고 알밤을 줍고 있습니다.
빗물을 머금고 반짝이는 알밤들
잠잘 방이 없을까봐 산청 근처에서 주무시고 아침일찍 오신 시골지기님 내외분,
처음 다른집에서 외박을 해본다는 무지개모자를 쓰신 미모의 쑨님,
버스에서도 저랑 이야기하느라 한잠 안주무시고, 저녁에도 이야기 한다고 거의 날밤을 새고,
토요일 아침에도 화장실 갔다가 밤 떨어지는 소리에 식구들 모두 깨워 밤을 주우셨다는 왼쪽에서 두번째의 치자꽃님,^^
옹기종기 모인 알밤들
나뭇가지에 매달려 실하게 영글어 가는 밤송이들
떨어지기 일보 직전....
원두막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모두들 학교 끝나고 올 한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시 넘어 털레털레 걸어오는 한이^^ 통통한 볼에 통통한 엉덩이,,녀석을 무릎에 앉힐라치면 어찌나 무겁던지~
푸른하늘님이 한이 안고 오고 가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최근 한빛이 묵직하다 싶어 얼마나 나갈까 몸무게를 재 보았습니다.
지금 29개월인데 13.5키로,,통통합니다. ㅎㅎ
시골지기님 차와 우리차에 아래 식구들이 모두 타고 산청 정수산 중턱에 있는 '산청제다' 권선생님댁을 찾아갔습니다.
꼬불꼬불 외길을 한참이나 올라가 덜컹거리며 도착한 곳,,
맨 위에 서 계신 분이 권선생님이십니다.
여기서 차도 마시고 산책 겸 주위를 둘러본다고 나선 길이 어느덧 등산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한빛 업고 업치락 뒤치락,, 올 봄에 많이 내린 비로 길 중간이 완전히 와해되어 버렸고, 거기를 건너 소나무가 울창한 오솔길을 걸어 절터가 있는 곳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좋기만 합니다.^^
산을 오를때는 비가 멈춰 있고,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또 비가 내리고, 날씨가 선선하니 참 좋습니다.
한시간여 산행을 하는 동안 잠 자는 한이를 방에 혼자두고 왔었는데,
녀석은 중간에 깨서 우리가 없는 걸 알고 '어디 가셨겠지' 싶어 따뜻한 방으로 들어가 한잠 더 잤다고 합니다.
속으로는 조금 걱정도 되었을 터인데 의젓하기만 합니다.ㅋㅋ
다시 차에 꾸겨타고 산청시내로 나와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 대구팀은 권선생님이 함양까지 태워주시고,시골지기님 내외분은 다른길로 출발하시고,
원지에서 버스를 타는 서울팀 맴버는 다시 우리차에 꾸겨 탔습니다.
원지에 도착 바리바리 무거운 베낭들을 걸쳐 매고 모였습니다.
"soon님 가방이 돌덩이여요. 차 올때까정 좀 내려놓아요"
"내가 시방 하루 밤 주워온다고 식구들에게 외박 허락받고 왔는디 이걸 잊어버리면 안되야~, 꼬옥 몸에 붙이고 있어야 돼~" 하시는데 모두들 배꼽 빠지게 웃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7시20분차 자리들이 많이 비어서 올라가는 길이 널널해 보입니다.
나중에 들으니 치자꽃님과 푸하님은 서울 갈때까정 이야기꽃을 피우셨다고 합니다.
이번주는 행복다방 식구들과 푸른하늘님 친구분들이 지리산에 오시기로 하였습니다.
우선은 남부터미널에서 7명이 만났습니다. 비는 조금씩 내리고,,
손님은 오신다는데 주말에 비가 내린다니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ㅎㅎ
치자꽃님, soon님, 쭈영님, 푸른하늘님과 직장 동료분들..
한꺼번에 7자리를 차지하니 터미널 아저씨가 놀래십니다.
원지에 도착, 신랑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우리차에 7명이 베낭과 함께 몸을 쭈그리고 탑니다.
조금 뒤에 대구에서 택시로 원지에 손님이 도착하여 신랑이 마중을 나갔습니다.
원두막에서 숯불에 고기 굽고, 밥이랑 미역국에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달도 없는 밤에 후레쉬를 하나들고 쪼르르 집터로 올랐습니다.
신랑이 그 비오는 틈에도 방 2개에 불을 지펴놓아 방바닥이 뜨듯합니다.
오늘 행복다방 식구들이 이 방을 개시하는 첫 손님이십니다. ㅋㅋ
☆ 9월 16일 토요일
하늘은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그쳐 있습니다.
어제 늦게 잔 한이를 깨워 밥 몇숟갈 먹이고 한이랑 손잡고 가방메고 마을길로 걸어갑니다.
아침에 엄마 손잡고 학교가는 게 녀석은 좋은가 봅니다.^^
아침 일찍 당진의 시골지기님 부부가 오셨습니다.
soon님과 함께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나머지 식구들은 세수도 안하고 알밤을 줍고 있습니다.
빗물을 머금고 반짝이는 알밤들
잠잘 방이 없을까봐 산청 근처에서 주무시고 아침일찍 오신 시골지기님 내외분,
처음 다른집에서 외박을 해본다는 무지개모자를 쓰신 미모의 쑨님,
버스에서도 저랑 이야기하느라 한잠 안주무시고, 저녁에도 이야기 한다고 거의 날밤을 새고,
토요일 아침에도 화장실 갔다가 밤 떨어지는 소리에 식구들 모두 깨워 밤을 주우셨다는 왼쪽에서 두번째의 치자꽃님,^^
옹기종기 모인 알밤들
나뭇가지에 매달려 실하게 영글어 가는 밤송이들
떨어지기 일보 직전....
원두막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모두들 학교 끝나고 올 한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시 넘어 털레털레 걸어오는 한이^^ 통통한 볼에 통통한 엉덩이,,녀석을 무릎에 앉힐라치면 어찌나 무겁던지~
푸른하늘님이 한이 안고 오고 가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최근 한빛이 묵직하다 싶어 얼마나 나갈까 몸무게를 재 보았습니다.
지금 29개월인데 13.5키로,,통통합니다. ㅎㅎ
시골지기님 차와 우리차에 아래 식구들이 모두 타고 산청 정수산 중턱에 있는 '산청제다' 권선생님댁을 찾아갔습니다.
꼬불꼬불 외길을 한참이나 올라가 덜컹거리며 도착한 곳,,
맨 위에 서 계신 분이 권선생님이십니다.
여기서 차도 마시고 산책 겸 주위를 둘러본다고 나선 길이 어느덧 등산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한빛 업고 업치락 뒤치락,, 올 봄에 많이 내린 비로 길 중간이 완전히 와해되어 버렸고, 거기를 건너 소나무가 울창한 오솔길을 걸어 절터가 있는 곳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좋기만 합니다.^^
산을 오를때는 비가 멈춰 있고,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또 비가 내리고, 날씨가 선선하니 참 좋습니다.
한시간여 산행을 하는 동안 잠 자는 한이를 방에 혼자두고 왔었는데,
녀석은 중간에 깨서 우리가 없는 걸 알고 '어디 가셨겠지' 싶어 따뜻한 방으로 들어가 한잠 더 잤다고 합니다.
속으로는 조금 걱정도 되었을 터인데 의젓하기만 합니다.ㅋㅋ
다시 차에 꾸겨타고 산청시내로 나와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 대구팀은 권선생님이 함양까지 태워주시고,시골지기님 내외분은 다른길로 출발하시고,
원지에서 버스를 타는 서울팀 맴버는 다시 우리차에 꾸겨 탔습니다.
원지에 도착 바리바리 무거운 베낭들을 걸쳐 매고 모였습니다.
"soon님 가방이 돌덩이여요. 차 올때까정 좀 내려놓아요"
"내가 시방 하루 밤 주워온다고 식구들에게 외박 허락받고 왔는디 이걸 잊어버리면 안되야~, 꼬옥 몸에 붙이고 있어야 돼~" 하시는데 모두들 배꼽 빠지게 웃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7시20분차 자리들이 많이 비어서 올라가는 길이 널널해 보입니다.
나중에 들으니 치자꽃님과 푸하님은 서울 갈때까정 이야기꽃을 피우셨다고 합니다.
벌써 알밤이 떨어지고 있군요,
오붓하던 한이네집에 많은 손님들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이와 한빛이가 의젓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