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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마을>산마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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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3 06:59

귀여운 매너^^

조회 수 87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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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손님들께서 오시면 음식이 되는 동안이나
음식을 드시고 난 뒤엔 당연(딱딱~ 묻따! 쌋다! 돌리자! ㅋㅋ)
이런 걸 하신다.

간 혹 법에서나 사람들은 이걸 무조건 나쁜거다! 하지만
그러나.. 난, 그거만은 아니다!

물론 적당하게 한다면,,,

만약 이기 없었다면 더 많은 전쟁은 났을 것,
그러니 당연 노벨평화상은 이걸 만든놈에게 줘야 했다!ㅎㅎ

아참 이것 하다가도 쪼끔은 싸우긴 싸우지, ㅋㅋ
내 친구도 그기까지 갓다왔음(경호원이 지켜주는 특별숙소에 ㅋㄷㅋㄷ)
.

각설하자.
.

며칠 전 손님들이 머물다간 자리를 치운다.
밤새 고스톱에 날을 샜으니 그 자리엔 좀 그랬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일이라 그냥 묵묵이 이불을 들어내고
두번째는 가운데 자리 고스톱판을 쑤욱 들었따.

그러나.. 그긴 오잉!

아니 이거 쩐(돈) 아이가!!

그랬다 화투판 밑엔 분명 현금 오천원 붉은 지전이 있었다!

금방까지 묵묵했던 얼굴엔 웃음이 돌고..
하던일을 멈추고 부엌으로 간다~(룰룰~랄랄~)

엄청 많은 그릇을 힘들게 씻고있는 숙아에게 자랑을 한다.

<"숙아 눈 감아 봐">

<"뭔데"?>

<"그냥 감아 봐">
.

허허~ 그렇다 돈은 비록 적지만 공돈이란 사람을 당장 웃긴다.

그러고 보니 이런 일은 우리들에겐 가끔 있는 일이다.

알만한 분들은 고스톱 판 밑에 살짝 천원짜리부터 많게는
몇 만원까지...(마이 놓고 가이소!^^)

그렇다고 바라는거는 아니지만(바랍니다 ㅋㅋ)

가끔 이런 귀여운 눈치는 없는 것보담은 났지 않을까..

복 받으시리라!

눈치있는 귀여운 당신을 위해!!

알라쀼~~~~~~~(뽀뾰 쪼옥!^^*)

.

2005.3.3, 이른 아침에 -靑谷-

옛날 이야기 하나 더<클릭!>

이곳을 찾아주시는 님이시여 봄날의 행복이 그대가슴에!!
  • ?
    편한세상 2005.03.03 09:17
    음식과 숙박료의 덤? 아니면 팁??? ㅎㅎ
    그림공부, 시간 때우는 것으로는 최고지만
    산꾼들에게는 별로 안좋은 자세가 나오지요.
    무릎이 아작납니다.
    물론 바깥에서 하는 운동이 최고지요.
  • ?
    허허바다 2005.03.03 12:07
    왜 고스톱은 걸상에 앉아서 치지 않는 것이죠?
    그럼 매우 편한데... 모를 일이야...
    따기만 한다면야 무릎쯤은... 음!
  • ?
    오 해 봉 2005.03.03 23:02
    그 좋은 곳에가서 고스톱이라니 안타까운 팀이네요,
    그것은 심신을 황폐화하는 바보 짓거리 드라고요,

    지난 일요일(2.27) 오전에 유평에서 버스를타고 나오면서
    우측에있는 靑谷님댁 간판을보고 반가웠답니다.
  • ?
    털보 2005.03.04 05:56
    저는 고스톱이야기를 썼지만 실은 그걸 모른답니다.
    얼만큼 모르냐면,,
    예전 총각때 내기당구를(라인볼) 치면 옆에서 친구가 패를 뽑아
    대신 봐주곤 했죠,ㅋㅋ

    그렇다고 저는 저런 유흥을 무조건 잘못됐다는 아닙니다.
    술이나 저런 유흥도 적당히 즐길줄 아는 사람이 세상은 더 편하게
    즐겁게 사는게 아닐까요?

    세상은 이기. 저기다. 아무도 모르죠, 다만 내 마음이 가는대로
    적당하게만 산다면 그기 더 좋겠지요.

    <오해봉님 그날 일요일엔 너무 한가햇어요. 아쉽네예 ^^ >
  • ?
    공수 2005.03.04 13:28
    언제 나도 한번 가서 그 자리를 빛내(?)보려나 하하!
    제법 하는데...맨날 잃어서 탈이지요!
  • ?
    숙아 2005.03.04 22:39
    여러님들 감사합니다
    털보님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만 저희집에서 공부을 할때는 시간가는줄 몰라요.
    여러님들 귀여운 매너는 저에게는 아름다워요
    산도 좋고 사람들도 좋아하지만 삶이 더욱 아름다워요
    공수님 언제 자리 빛내 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트레킹 2005.03.04 23:31
    되~엔~~자~~~앙~~~~~~~~뜨러~가~이~오...
    엄청 웃었드랬습니다.
    2주간 주말을 함께 보내며
    급해도 돌아가라는 말의 참뜻을
    다시 되새겼습니다.

    저도 그자리 끼워 주세요..
    조금만 보탤께요..
  • ?
    숙아 2005.03.07 20:34
    트레킹님 오늘 농원에는 간장 담구었답니다
    된장은 몇개월 뒤에.....
    된장은 그때 뜨러 가야겠죠 ^^
    언제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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