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0월 둘째주
토요일
기계부품들을 사러 진주로 나왔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오늘이 남강 유등축제 마지막 날이라 저녁에 터트릴 폭죽을 여기저기 설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주 곳곳들 들러 기계도 고치고 부품도 사고는 저녁을 먹으러 경상대 쪽으로 향했습니다.
'얼치기냉면'집인데 고기도 맛있고 냉면도 맛이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부랴부랴 남강에 들어서니 차들이 가득합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걸어갈즈음 저 앞쪽 하늘에서 불꽃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밤하늘에 가득 퍼지는 모습에 와~~ 소리 지르며 두 눈이 동그레지고~^^
마지막 밤이라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한빛은 아빠 손잡고 한이는 엄마 손잡고
앞으로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남강에 떠 있는 등불도 보고 바닥에 세워져 있는 유등도 보고 구경거리가 참말로 많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가니 마침 인디언 아저씨들이 노래를 시작하는 데 바람소리를 자연 그 자체의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 합니다.
"인디언 스피리츠"팀이라 하는데 주로 대나무로 만든 악기와 직접 만든 북으로 연주를 하더군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니 놀이기구 몇가지가 보입니다.
신랑이랑 한이는 바이킹을 타고 한빛은 차랑 목마를 태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니 12시, 두 녀석은 벌써 잠에 골아 떨어졌습니다.^^
일요일
신랑이 미꾸라지를 잡으러 내려가 보자고 합니다.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이 서늘한 바람과 함께 맑은 가을하늘입니다.
이건 빨갛에 익은 꽃사과나무입니다.^^
아래 논둑부터 시작해 봅니다.^^
출발은 씩씩하게~!!
누렇게 익은 벼들이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우 잡은 미꾸라지 2마리~ ㅎㅎ
황금물결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빛이 넣어준 들꽃들이랑 함께~
하도 안 잡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한빛이 드뎌 어망을 집어들었습니다.^^
'미꾸라지가 있나?' 하고 쳐다보고 있는 두 녀석^^
여기서부터 애기 미꾸라지들이 계속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안에 미꾸라지가 있을 것인가? ^^
한이랑 한빛은 "엄마 오늘 가신다 안가신다 가신다 안가신다......."^^
한이 머리에 핀은 아빠가 포크레인 기계를 고치고 있는 사이 장난친다고 가까이 왔다가 세워져 있는 바가지에 꽝~ 박았답니다.
녀석 눈물이 핑그르르 도는지 빨개져서 들어왔더라구요.
그래 약을 바르고 머리카락 붙지 말라고 한빛 핀으로 고정해 놓은 것이랍니다.ㅋㅋ
우리집 딸래미 한이랑 한빛 ^^
자~ 다시 또 출발해 보자고~ ㅎㅎ
무겁지 않냐며 달라고 해도 '괜찮아요 제가 들께요' 하더니 이렇게 뒤로 맞잡았습니다.
이건 어디서 본 것일까요? ㅋㅋ
그동안 잡은 미꾸라지를 연못에서 한번 헹구어 주었습니다.
큰놈이 한마리 중간놈이 몇마리 나머지는 자그마한 녀석들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보다 앞서서 다른 분들이 미꾸라지를 훓어 가신듯 합니다.
제법 잡았지요?^^
우리 운동장에도 있을까? 하고 살펴보는 동안 한이는 그 물에 철퍼덩~ 놀기 시작합니다.
자~ 미꾸라지가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도 자세히 보기는 이번에 처음입니다. ㅎㅎ
애기 미꾸라지 들은 우리 연못에 방생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연못으로 미끌미끌거리며 들어가는 폼이 어찌나 웃기던지~
요리조리 잘 피해가는 사람을 보고 "미꾸라지같다" 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실감이 나더라구요.^^
요게 방생하고 남은 조금 큰 녀석들입니다.^^
신랑이 열심히 잡았으니 저는 인터넷을 보고 추어탕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쨘~^^
처음 만들어 본 자연산 미꾸라지 탕=추어탕
(무우 시래기에 된장과 밭에서 난 부추, 그리고 나무에서 따다 말려놓은 재피가루와 매운 고추^^)
신랑이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옆에서 보기만 해도 뿌듯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방귀를 뿡뿡 뀌어대던 신랑~ㅋㅋ
내년에는 좀더 잡아보아요. 제가 더 맛나게 끓여볼께요 ㅎㅎ
토요일
기계부품들을 사러 진주로 나왔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오늘이 남강 유등축제 마지막 날이라 저녁에 터트릴 폭죽을 여기저기 설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주 곳곳들 들러 기계도 고치고 부품도 사고는 저녁을 먹으러 경상대 쪽으로 향했습니다.
'얼치기냉면'집인데 고기도 맛있고 냉면도 맛이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부랴부랴 남강에 들어서니 차들이 가득합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걸어갈즈음 저 앞쪽 하늘에서 불꽃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밤하늘에 가득 퍼지는 모습에 와~~ 소리 지르며 두 눈이 동그레지고~^^
마지막 밤이라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한빛은 아빠 손잡고 한이는 엄마 손잡고
앞으로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남강에 떠 있는 등불도 보고 바닥에 세워져 있는 유등도 보고 구경거리가 참말로 많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가니 마침 인디언 아저씨들이 노래를 시작하는 데 바람소리를 자연 그 자체의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 합니다.
"인디언 스피리츠"팀이라 하는데 주로 대나무로 만든 악기와 직접 만든 북으로 연주를 하더군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니 놀이기구 몇가지가 보입니다.
신랑이랑 한이는 바이킹을 타고 한빛은 차랑 목마를 태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니 12시, 두 녀석은 벌써 잠에 골아 떨어졌습니다.^^
일요일
신랑이 미꾸라지를 잡으러 내려가 보자고 합니다.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이 서늘한 바람과 함께 맑은 가을하늘입니다.
이건 빨갛에 익은 꽃사과나무입니다.^^
아래 논둑부터 시작해 봅니다.^^
출발은 씩씩하게~!!
누렇게 익은 벼들이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우 잡은 미꾸라지 2마리~ ㅎㅎ
황금물결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빛이 넣어준 들꽃들이랑 함께~
하도 안 잡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한빛이 드뎌 어망을 집어들었습니다.^^
'미꾸라지가 있나?' 하고 쳐다보고 있는 두 녀석^^
여기서부터 애기 미꾸라지들이 계속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안에 미꾸라지가 있을 것인가? ^^
한이랑 한빛은 "엄마 오늘 가신다 안가신다 가신다 안가신다......."^^
한이 머리에 핀은 아빠가 포크레인 기계를 고치고 있는 사이 장난친다고 가까이 왔다가 세워져 있는 바가지에 꽝~ 박았답니다.
녀석 눈물이 핑그르르 도는지 빨개져서 들어왔더라구요.
그래 약을 바르고 머리카락 붙지 말라고 한빛 핀으로 고정해 놓은 것이랍니다.ㅋㅋ
우리집 딸래미 한이랑 한빛 ^^
자~ 다시 또 출발해 보자고~ ㅎㅎ
무겁지 않냐며 달라고 해도 '괜찮아요 제가 들께요' 하더니 이렇게 뒤로 맞잡았습니다.
이건 어디서 본 것일까요? ㅋㅋ
그동안 잡은 미꾸라지를 연못에서 한번 헹구어 주었습니다.
큰놈이 한마리 중간놈이 몇마리 나머지는 자그마한 녀석들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보다 앞서서 다른 분들이 미꾸라지를 훓어 가신듯 합니다.
제법 잡았지요?^^
우리 운동장에도 있을까? 하고 살펴보는 동안 한이는 그 물에 철퍼덩~ 놀기 시작합니다.
자~ 미꾸라지가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도 자세히 보기는 이번에 처음입니다. ㅎㅎ
애기 미꾸라지 들은 우리 연못에 방생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연못으로 미끌미끌거리며 들어가는 폼이 어찌나 웃기던지~
요리조리 잘 피해가는 사람을 보고 "미꾸라지같다" 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실감이 나더라구요.^^
요게 방생하고 남은 조금 큰 녀석들입니다.^^
신랑이 열심히 잡았으니 저는 인터넷을 보고 추어탕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쨘~^^
처음 만들어 본 자연산 미꾸라지 탕=추어탕
(무우 시래기에 된장과 밭에서 난 부추, 그리고 나무에서 따다 말려놓은 재피가루와 매운 고추^^)
신랑이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옆에서 보기만 해도 뿌듯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방귀를 뿡뿡 뀌어대던 신랑~ㅋㅋ
내년에는 좀더 잡아보아요. 제가 더 맛나게 끓여볼께요 ㅎㅎ
사실 연꽃은 꽃도 좋고 연꽃차도 좋고 연뿌리 수확은 쌀보다 더 수익성도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