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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그것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잔치였다.

하지만 우리는 바쁜 현대 문명속에서 이웃과 나눔의 정을
멀리 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갑니다.

산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로움 삶을 꿈꾸고 살면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던 품앗이 김장의 재현,.. 언제가는 막을 내리질 모르는
그 산중김장이 올해 두번째를 맞이했답니다.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도 그러하지만,...
다시 만나는 인연과는 삶의 골이 더욱 더 깊어만 갑니다.

자~!

지리99 회원님들, 그리고 칠선골 두지터 허정가를 찾는 인연들과
함께 4일간 엮어간 산중김장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첫날,...10월24일(목) 김장이 시작되기전 마천 <마야고>님으로부터
그놈이 올라왔다. 김장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야고>님이 선물한 온풍기

그리고 김장의 중심에는 두분의 형님이 계셨다.
시작과 함께 여러모로 신경써 주셨던,..


<최정석>형님과 <하늘문>형님

4일 내내 날씨가 맑기를 기원하면서 드디어 배추와 무우가 도착했다.

맑은 날씨는 하나님의 축복이였으며,...
이후 우리 모두는 신의 은총속에 함께였다.


배추실은 차

배추와 무우를 짊어질 일꾼으로 미리 오시겠다는,..

여수 <하늘문>형님과, 김해 <아!으악새>님, 그리고
부산 <알프스>님 외 여성 한분 밖에 없는 급박한 순간에

난데 없이 나타난 광주의 <바바>님, 그리고 평택의
<재벌>님이 연락도 없이 나타나셨다.

그리고 쉼없는 배추,무우 나르기와 절이는 작업으로 들어갔다.


여수 <하늘문>형님

광주 <바바>님

김해 <아!으악새>님

평택 <재벌>님

부산 <알프스>님과 배추를 싣고온 젊은 귀농청년

부산에서 <알프스>님과 같이오신 유일하게 일찍온 여성
<같은생각>님과 <허정>은 이제부터 사수와 조수가 되어
공수 되어온 배추를 절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생각>님은 배추를 절이다가 엄청 깨졌어요,..음음
여성치고 그렇게 일 못하는 어벙한 *는 처음봤어요^^

하지만 이후는 그녀의 놀라운 투혼이 이어지는데~


부산 <같은생각>님


다같이 주방에서

쉴새없이 올리던 작업과 절이는 작업이 끝나고 주방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첫날의 주인공들과 오산에서 위문공연 차 오신 <미수타>님,
<봇짐지고>님의 격려로 주방에서 가벼운 술자리로 첫날의 힘겨운
사투는 마감되었다.

*******
  • ?
    오 해 봉 2005.11.30 23:54
    김장배추 운반부터 대단한 작업이 시작되고 있군요,
    마당까지 차나 리어카가 들어가도 힘든다고 하는데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허정님은 일을 많이해서 잠이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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