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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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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5 10:45

구들 놓기

조회 수 107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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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11월

여기는 방문 바로 안쪽의 통로로,
오른쪽으로 옆방과 왼쪽의 욕실로 통해 있습니다.



기와공장에서 얻어온 단단한 내화벽돌로 붙여가고 있습니다.



왼쪽 구멍은 옆방과 연결이 됩니다.



아궁이 앞쪽부터 구들을 놓기 시작합니다.
벽돌 3장의 두께~ 아주 상당한 깊이입니다. 황토를 벽돌에 척척 바르고~



그 위로 구들을 맞춰갑니다.
빈 공간은 자그마한 돌들로 맞추고 틈은 다시 황토로 메꿉니다.



넙적한 돌을 튼튼한 다리들이 받치고 있습니다.
"자기야, 공간이 이리 넣은데 아궁이로 쥐가 들어오면 어떡허냐? 완전 찜질방인디.. "



날이 추워 드럼통도 올려 놓고 불도 지폈습니다.
이건 한이담당.. 연기만 보아도 훈훈합니다. ^^



불 피우고 돌도 열심히 날라 준 한이~



한이와 한빛





완성된 구들..
이제 저 방에서 등 붙이고 뒹굴뒹굴 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ㅋㅋ



이제  이 위로 황토가 다시 채워질 겁니다. ^^



아침에

한이 : "엄마 오늘은 아주 기분좋은 날이에요"
나 : 뭐 좋은 일이라도 있니?
한이 : "엄마 오시는 날이쟎아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도 한이 사랑해요, 저녁에 보자 ㅎㅎ"


순간 제 입은 옆으로 쭈욱 찢어집니다. 흐흐,,





  • ?
    오 해 봉 2005.11.26 10:15
    드디어 구들이 놓아졌군요,
    장작불때는 따뜻한 온돌방이 만들어졌군요,
    한이와 한빛이도 많이 자랐네요,
    사랑하는 엄마가 오는날을 기다리는 한이와 한빛이의
    기다림속에 행복이 여물어 가는것 같습니다.
  • ?
    쉐어그린 2005.11.26 20:44
    드뎌 구들이... 부지런히 하셔요. 새집에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 ?
    김현거사 2005.11.27 12:59
    황토 벽난로 하나 만들어 놓고.장작 불때놓고,눈 쌓인 겨울 밤!그 앞에서 고구마 밤 구워먹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저러나 한이녀석 제법 으젖히 컷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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