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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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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6 08:31

윗몸일으키기

조회 수 78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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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황사로 밖으로 나갈수도 없어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았답니다.
신랑은 추울까봐 방에 불도 많이 넣어놓고,,
저녁이 되니 방은 덥지, 녀석들은 답답해 하지 싶어 운동을 같이 했습니다.
한이가 덥다고 팬티만 입고 다 벗으니 한빛도 따라서 알몸을 드러내고~
그것을 보는 신랑 왈~ "녀석들  방 따끈한게 행복인줄 알아라~"

그 처음이 윗몸일으키기...ㅋㅋ
한이가 무릎 구부리고 제가 발등을 잡고 시작 했는데 18번,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한빛,,
설마 네살이 제대로 할라고? 하면서 시~작~을 했는데,,
아니 녀석이 손 머리뒤로 깍지 끼우고 거뜬하게 올라오는 겁니다.

어~~ 한빛 너 대단한데~!!
조그만 녀석이 용쓰며 올라오는 모습도 그렇고 아주 쉽게 하는 것고  그렇고 신기하기만 한데
14개나 합니다... 역쉬 평소에 오르막내리막 하면서 단련이 됏고만...!

팔굽혀펴기도 해 보니 한이는 그래도 잘 하는데 한빛은 이건 안되겠는지
엉덩이만 들었다 놨다~ ㅋㅋ
.
.
.
어제 저녁엔 전화를 거니 한이가 늦은 시각에 숙제하고 있다고 하고
한빛은 아빠에게 혼이 났는지 울고 있습니다.
한빛과 통화를 하면서 울음을 달래놓고 "아빠 좀 바꿔주련?" 했더니
녀석 왈,,
"아빠 나~~중에 바꿔드리면 안되요?"
하믄서 그냥 끊겠답니다. 녀석 나름대로의 복수인 셈이지요. ㅎㅎ

한빛이 "엄마 옷 많이 사오세요~" 해서 걱정이었는데 마침 녀석에게 맞는 옷가지가 나와서
오늘 챙겨왔습니다. 한번 세탁기 돌려서 내어놓으면 아주 좋아할 겁니다. ㅎ

잘 다녀올께요. 아래는 이번주가 꽃놀이 피크이지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 ?
    오 해 봉 2007.04.07 13:22
    "아빠 나~~중에 바꿔드리면 안되요?"
    한빛이가 화가 단단히 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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