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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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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15:06

민요대회 구경

조회 수 7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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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일요일

토요일 오후 김치 담근다고 일을 벌렸다.
배추 두포기 반 절여놓고,
깍두기도 준비하고
간장게장 담근다고 장도 끓이고,,

양념은 신랑보고 맞춰달라 하고 배추를 버무린다.
이번엔 맛있어야 할텐데.ㅎㅎ
남은 양념으로 깍뚝썰기한 무우도 버무리고 바로 먹을 것엔 굴도 넣었다.

잘 씻어놓은 게에다 뿌욱 끓여 식힌 간장을 부어 김치냉장고에 넣고,
그러다 보니 새벽 3시다. 허걱..

일요일
늦은 아침을 먹고 있는데 다금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문익점목화시배지에서 민요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단다.

단풍구경을 갈까?
아래 수도모터에 집을 만들까?
민요 들으러 갈까?
하다가 문익점 시배지로 나갔다.

한낮 가을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하다.
오전에 초등, 중등, 고등부 경연대회를 마치고 점심 먹고 성인부 순서이다.
내년에는 아마 다금님도 저기에 한복입고 출연하겠지 ^^



높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
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그 아래 살짝 불거진 나뭇잎

연분홍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 참가자들의 민요가 한창이다.



제 3회 목화꽃 축제이면서 제 1회 국악한마당과 그 아래 펼쳐지는 베짜기재연.
이제 시작되는 대회라 구경 온 사람들은 많지 않고 조금 어수선하지만
동네의 문화행사로 점점 자리를 잡아갈 듯 하다.



연분홍 저고리에 옥색치마 이쁘기도 하여라~.
이 참가자는 창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라고 했다.
역쉬 멀 몰라도 듣는 귀는 있어서 제법 잘 하기에 한껏 눌러본다.(이 친구가 은상을 받았다)



아이들은 지루하단다.
옆에서 무얼 갖고 꼬물랑꼬물랑 놀고 있다.ㅋㅋ



참가자들의 순서가 끝나고 채점하는 동안 특별출연자의 창과 함께
이번에 전통연희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목화 배짜기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무형문화재인 박추자선생님의 수제자라고 하는데 정말 어찌나 노래를 잘하는지
앵콜 앵콜~ 했더니 사회자가 여기서는 앵콜~ 그리하믄 안된단다.  
"재창이요~~" 하라고 ^^





목화로 옷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자.
우선 목화와 씨를 분리하고 솜틀집처럼 목화솜을 턴다.



나무젓가락 같은 것에 솜사탕처럼 얇게 말아 물레에서 실을 뽑아낸다.





뽑아낸 실을 다시 모으고





베틀에서 북을 왔다 갔다 하면서 옷감을 짜고 있다.
옆에서 보니 한번씩 물을 바르면서 북을 움직인다.



오른쪽에는 다된 옷감을 다듬이 방망이로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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