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능선 종주에 버금간다는 덕유산 종주를 맞이한다. 첫날 구간이 21.5km이니까 지리산으로 치면 중산리에서 출발해서 천왕봉에 올랐다가 벽소령을 지나 연하천까지 가는 일정과 비슷하겠다. 둘쨋날은 10.7km, 연하천에서 노고단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니 이건 할 만 하겠는데.
지난 4구간에서는 야영장비 때문에 배낭이 무거워서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가볍게 해서 길어지는 산행시간에 대비해야겠다. 육십령에서 장수덕유까지의 초반 4시간 정도가 상당한 경사라고 하니까 이것도 중산리코스와 비슷하겠다. 동엽령 근처에서 야영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국립공원내 야영금지로 향적봉산장까지 가야 하니 백암봉에서 대간길로 바로 접어드는 코스에 비해서 2시간 가까이 더 소요될 것이고 야간산행 준비도 철저히 해야겠다.

제 5 구간 시간 계획
5월 24일(금) 23:59 영등포역 출발
5월 25일(토) 03:27 전주역 도착, 남원에서(01:54 출발, 02:52 전주 도착) 미리 올라와 기다리는 삼봉 씨와 랑데뷰
예약해 둔 택시로 이동 → 육십령 도착(04:30) → 육십령식당에서 아침식사 → 육십령 산행 시작(05:00) → 할미봉(06:30) → 장수덕유(09:30) → 삿갓골대피소, 점심(12:45/14:00) → 동엽령(17:15) → 백암봉(18:40) → 향적봉대피소(19:30) 숙박
5월 26일(일) 07:30 향적봉대피소 출발 → 지봉(09:30) → 대봉, 점심(12:00/13:00) → 신풍령(15:20) → 설천 → 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