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백두산이여,
오늘에사 나 여기 숨가삐 왔노라
석불의 원력으로 기도 속에
안개도 구름도 밀어 모셔 올리듯
長白의 봉우리에 서 있노라.
눈 앞의 먼 봉우리들 .백두가
先祖인양 애설피 건너다 보며
창공으로 흰구름에 실어
깊은 통한의 침묵 보내오누나.
天池는 고요히 禪三昧로다.
五千年의 숨결 간직한 채
우리 반기는 구나.
코발트 빛 융단 水 깔아 놓고
오탁 악세(惡世) 번뇌심
깨끗이 닦고 가란 듯...
아, 솟구치는 그리움
겨레의 한아버님 단군아시여!
그 토록 영(嶸) 깊은 곳에
우리 역사의 기(旗)를 꽂아
찬란한 홍익의, 왕조 이뤄 주셨나이까.
開天의 큰 뜻 받들어
반 만년을 우뚝 서 온 터에서
오늘도 아픔의 역사 상처로
부끄러운 얼굴 뿐인 후손은
오직 참회의 뜨거운 맹세
통일의 염원 이루겠나이다.
아! 백두산 웅거의 영산이여
백의의 고동소리 담은 天池의 물결이여
영원하소서.
7 천만 '민족 얼'의 귀의처
백두여! 천지여!
목 메이게 부르다 어루만지며
그리움의 석불로 돌아가노라.
-1999.8. 한국 석불문화회 민족성지 답사 중에-오영희
다시 갑신년,
흐미한 앨범 속에서도
천지는 민족의 영원한 감로수로
겨레의 마음을 적신다
-사진은 내리고 기행시만 남깁니다-
용량 초과인지 뜨지 않네요 하ㅎㅎ 카페에선 잘~떴는데..
그냥 두고 나갑니다 배워서 수정해얍지요 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