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주변산행기

조회 수 168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단풍 숲속 북한산에서 마음 껏 소리쳤다

별님아~ 정말 뭉클한 감격으로 불러본 이름이었어요

하루재에 뒤이어 오르는 자운영님 라일락님 에게서 

'별님달님도 뜹니다' 북한산에,   선생님 기쁘시죠~!!'숨차게 일른다.

내 눈빛은 단풍잎새를 뚫고 아랫 녘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힘들게 오르고, 또 아슬아슬 힘겹게 내리는 북한산 그 험준한 바윗길에서도

별님오길, 달님 환한 웃음 보길, 가슴에선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았지요

노적봉 아래에서 화정도 반가히 만나고, 윗길로만 눈이 자꾸 가던 내게 

별님은 달님처럼 환히 웃으며 달려와~내게 사정없이 껴안겨 주었습니다. 

왈칵,  눈이 젖어오던데요...

우리는 말없이도 그리워 해 온 것이었나봐요

그리움의  해후 였습니다.  

북한산 산행이 그 순간 참 뜻깊은 기회였음을 감사했어요 

헤어지는 시간 까지 밀려 둔 이야기를  한꺼번에 많이 쏟아 내었네요

단풍잎이 더 아름답게 보여  오데요~

이젠, 아드님, 우리들의  희망! 작은 시인이라 불러오던 민석시인 소식은  

늘  감동입니다. 벌써 高 3 의 늠름한 청년으로 변했다니요 

오래전, 하동송림 ,구품연지춤님들의 무차시낭송을 시작하던 무렵,

12월초, 종묘의 춘당지 연못가에서 '버버리에 스카프 휘날리며'로 약속한

 유니폼으로 처음 정모를 할때 ,누군가의 주머니 속에서 들고 나온 시 두편, 

그 당시, 中 2  어린 학생이던, 그 작은 시인(어리다는뜻)의 시집을 보고 

감동 받던 우리 모두들, 문단과 문화계 각 기관으로 부터 기대와

 희망의 상징으로 환대 받아 온 그 어린 시인의 모습이 커다랗게 장성해 버린 

오늘이 참 고맙습니다 

중요한 시기에도 홀로 해내는 그 아들의 집념, 그 어머니의 큰 사랑,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누구보다 아픈, 누구보다 진솔한, 어느 누구보다 순수한, 두 모자 님들의 시, 

에세이 작품은 깊은 가슴 속 울림입니다  

아니 아름다운 꽃으로 우리를 황홀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귀한 작품을 잘 간직하여 멀리 덴버의 아픈 가슴을 지닌 동포님들께로 

위문글로 띄우겠습니다  양해하세요  합장^^&

어느새 별님달님은 훌륭한 수필가로 시인으로 우뚝  서 계시네요

그 아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는 어머니의 굳센 정신이 자랑스런 모습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광주화정산악회에서' 에플릿의 예술' 방을 운영하는걸 보고 왔습니다

님의 카페에 방문도 못하는데 님은 꾸준히 하동송림에 마음과 작품을 올리시어 

먼 미국땅에서 까지 감동케 해 주어 뜨거운 감사를 이 자리에서 드립니다

주황빛 반짝이는 긴 머리의 핀을 크리스마스때 글 작품 하나 놓고 전달해 보십시다. 

우리..물론 증인석엔 신민석 시인이지요..하하~

그 때는 민석군도 대학 준비가 다  마무리 되어 있겠지요

참 고맙습니다  그 재치있는 순발력에 또 감탄...

별님달님은 북한산의 섬호정 한 표정을 어느새 담아 선물해 주셨네요  

사랑한다는 말, 나도 보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죽선재에서 섬호정 합장 . 2004.10.13 . 
  • ?
    오 해 봉 2004.10.14 06:34
    섬호정선생님 큰행사 치르셨네요,
    산행에 몸살은 안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단히 고생 하셨습니다.
  • ?
    섬호정 2004.10.16 22:27
    예~ 산행 뒷 날 하루는 몸이 묶여있는것 처럼 잘 안 움직여 지더군요 하두 오랫만에 해 본 큰 산행이라서인지...
    산 공기, 고운 단풍 숲, 산객들의 땀 절은 발자욱에
    산행의 묘미를 듬뿍 느꼈습니다

  1. 이곳은 . .

    Date2003.05.23 Bymoveon Reply0 Views4360
    read more
  2. 진민의 달마산 산행기.

    Date2004.11.23 By진민 Reply6 Views1763
    Read More
  3. 한라산 백록담

    Date2004.11.22 By오 해 봉 Reply12 Views2200
    Read More
  4. 무등산은 순위는 어떻게 될까..

    Date2004.11.19 By해성 Reply9 Views1754
    Read More
  5. 새들의 뒷간에 살면서

    Date2004.11.12 By김산해 Reply0 Views1641
    Read More
  6. 진민 가족의 금오도(島) 대부산 산행기

    Date2004.11.09 By진민 Reply5 Views1938
    Read More
  7. 아! 내장 - 백암산이여

    Date2004.11.02 By소금쟁이 Reply3 Views1601
    Read More
  8. 다시찾은 내장산

    Date2004.11.01 By머루 Reply4 Views1444
    Read More
  9. 강천사에서 금성산성으로....

    Date2004.11.01 By솔메 Reply8 Views1628
    Read More
  10. 영남알프스 운문산

    Date2004.10.26 By오 해 봉 Reply12 Views2364
    Read More
  11. 03 시 별과의 대화

    Date2004.10.25 By섬호정 Reply14 Views1689
    Read More
  12. 오대산인연 그에 따른 사진

    Date2004.10.23 By정해성 Reply11 Views2088
    Read More
  13. 세번째 오대산과의 인연

    Date2004.10.21 By해성 Reply4 Views1645
    Read More
  14. 북한산 에서 해후의 기쁨

    Date2004.10.13 By섬호정 Reply2 Views1680
    Read More
  15. 북한산 단풍속 산행

    Date2004.10.13 By별님달님 Reply2 Views1687
    Read More
  16. 북한산에서

    Date2004.10.11 By자운영 Reply5 Views1679
    Read More
  17. 사람반 단풍반이었던 설악산 단풍산행

    Date2004.10.11 By코부리 Reply4 Views1813
    Read More
  18. 하늘이 열린 개천절- 설악산 산행

    Date2004.10.04 By소나기 Reply3 Views1602
    Read More
  19. 덕유산의 남북마루 이어걷기

    Date2004.09.21 By단이 Reply3 Views1539
    Read More
  20. [사진있음]불수도북의 들머리를 찾아서-불암산

    Date2004.09.21 By코부리 Reply2 Views1714
    Read More
  21. 한강-낙동강 발원지 답사

    Date2004.09.21 By오 해 봉 Reply5 Views19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