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이 좋은 조언을 이미 해주셨기에
저는 몇 가지만 첨부드립니다.
10월이면 지리산 능선과 정상은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입니다.
특히 바람으로 인하여 체감온도는 2-3도 정도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온장비를 반드시 갖추셔야만 합니다.
(1) 의복
먼저 운행시에는 짧은 팔 셔츠 위에 긴팔남방을 걸치시면 편합니다.
사실 운행때에 옷을 두텁게 입는 것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땀으로 인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운행 중간의 휴식시간이나 아침, 저녁 때에는
반드시 보온장비를 갖추셔야만 합니다.
저는 저체온증이 있지만, 10월에 다운파카까지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윈드자켓이나 폴라텍(상,하의)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이 같은 전문적인 등산의복이 없을 경우
두터운 모스웨터를 준비하시고, 필요하다면 하의내복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방풍의도 필요합니다. 없으시다면 모스웨터 위에 걸쳐 입을
두틈한 잠바류를 준비하십시요.
만약 이것도 저것도 없으시고, 준비하시기 어려우실 때
파카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2)기타
침낭은 동계용을 이용하세요.
그리고 보온병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가을산행시 부터 보온병에 끓인 물에
녹차팩을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운행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열량보충이 필요하시다면, 미숫가루나 코코아 등을
보온병에 넣으시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얇은 장갑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창 단풍이 밀려오고, 억새가 스러질 때 쯤 지리에
가시는군요.
평안하고 넉넉한 가을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