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넉넉하면 지리10경을 볼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 노고운해, 반야봉에서 낙조를 보시고 뱀사골 대피소에서 주무시고, 또 벽소령대피소에서 주무시면 벽소명월, 장터목에서 주무시고 천왕봉의 일출까지 보시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겠죠.
>그리고 지리산은 절대 강행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산행하십시오.
>쓰잘데 없는 답변이 허벌나게 길어졌습니다.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
>부도옹 "" <=== 님께서 쓰신 이 글 말인데여... 전 시간 뎁~따
>
>널럴하거덩여... 님께서 말씀하신 이 코스로 가구 시푼데여... 첨이라
>
>잘 모릅니다.. 웬만한건 이 사이트 다른 분들이 써놓으신 거 대강 다
>
>훏어봤구여~ 코스를 고민하다가 님께서 일정이 넉넉하면 권한다는 글을
>
>보게 되었습니다.. 전 서울에서 출발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노고운해..
>
>부터 시작할라문 기차나 버스로 어디서 내려야 하나여..??
>
>염치없지만 쥐뿔~ 모르는넘 갈차준다 생각하시구 답변 부탁드립니다~ ^^:
>
>다른 분들도 리플 마니마니 남겨주세여~~
>
>모든 님들 평~~생 행복하세여~ ^^
>
>
>
>
안녕하세요.
제가 말한건 특별한게 아닙니다.
주능선 종주를 하시는데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여유로운 산행을 하시라는 말이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청명하여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들입니다.
출발하기전에
1. '국립공원관리공단' 인터넷 싸이트(www.npa.or.kr)에 들어가서 '노고단탐 방'을 예약하세요.
시간대별 정원제한(1일4회개방)
- 10:00∼11:00 : 100명
- 13:00∼14:00 : 100명
- 14:30∼15:30 : 100명
- 16:00∼17:00 : 100명
* 개방시간 1시간전 현장도착 자에 한해 유효
* 인터넷 예약, 당일 현지방문예약
* 접수기간 : 탐방예정일 1개월 전부터 2일전까지
* 단, 예약정원 미달시는 당일 현지접수 가능
2. 노고단, 뱀사골, 벽소령, 장터목 대피소를 날짜를 계산하여 예약하십시오.
뱀사골 대피소/ 063-626-1732/ 3,000원
벽소령 대피소/ H.P 011-854-1426/ 5,000원
세석 대피소/ 0131-45-1601/ 5,000원
장터목 대피소/ 0131-45-1750/ 5,000원
치밭목 대피소/ 전화없음/ 3,000원/ 예약 관계없음
침구사용료 - 2,000원 / 로타리,치밭목 - 1,000원
장터목, 세석, 벽소령 예약 및 안내 055-973-0399
연하천, 뱀사골 예약 및 안내 063-625-8911
노고단 예약 및 안내 061-783-9100
지리10경을 한꺼번에 볼 수는 어렵습니다.
능선종주를 하면서 10경을 볼려면, 그야말로 꽃구경하듯 느긋한 산행이 되어지는데 흠이 있다면 일정이 여유로운 반면에 그 일정에 맞춘 세끼 식사를 포함하여 준비물이 늘어나기 때문에 배낭의 짐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산행은 무게와의 싸움입니다.
자신이 휴대해야하는 배낭을 얼마나 가볍게 하느냐에 따라서 발걸음도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야간 열차로 이동을 하면 열차에서 잠을 잔다고 해도 피곤합니다.
버스로 구례까지 이동해서 화엄사로 들어가 웅장한 절집을 구경하고 화엄사계곡을 출발하여 노고단을 올라갑니다.
노고단대피소에서 1박하고 담날 아침에 노고단 정상을 탐방합니다.
운이 좋다면 운해를 볼 수가 있겠죠.
만발한 야생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반야봉에 올라가서 일몰을 감상한 후에 화개재까지 야간산행을 합니다.(랜턴이나 후라쉬 필요)
뱀사골대피소에서 2박하고 담날 벽소령에서 삼일째 밤을 맞으시면 좋습니다.
달이 떠 있다면 바로 '벽소명월'입니다.
그리고 세석에서는 꼬박 하루를 보내보십시오.
며칠이고 푹 쉬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5일째 낮에 느긋하게 출발하여 장터목에서 주무시고 담날 새벽 일찍 천왕봉일출을 맞이하고 중봉을 거쳐 치밭목대피소에 가서 여유를 보이신후에 대원사쪽으로 하산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돌아오는 날까지 6일의 일정이 되니 배낭의 짐이 만만치 않겠죠.
첨에는 노고운해와 반야낙조를 보고 뱀사골대피소에서 자고 담날 뱀사골계곡으로 하산해서 귀가하고, 또 담에 여유로운 날에 백무동으로 올라서 장터목에서 자고 천왕봉 일출을 감상하고....
이런 식으로 지리10경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같네요.
제가 권해 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참고하시어 안전하고 좋은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부도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