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7년 1월 8,9일 지리산을 가려고 합니다. 저는 지리산을 여러번 가보았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좀 많이 갈 예정이고, 대원사쪽에서 올라본 것은 한번 뿐인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걱정이 되어 질문드려 봅니다.
인원은 대략 15명 정도 될 것같은데, 이 중 일부는 종주를 할 생각입니다.

7일 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심야고속버스를 이용해 원지에 내려 택시로 대원사쪽 새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일단 고민되는 것이 올(2006년) 2월 중산리로 올라 갔었는데 원지에서 택시타고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해보니 매표소에서 시간이 일러 들여보내 줄 수 없다고 해서 추운데 한시간이나 기다느라 고생했는데, 이번에 유평매표소도 그럴까 하는 것입니다. 8일 새벽 시간에 택시가 유평매표소를 무사히 통과해 새재마을에 우리 일행을 내려줄 수 있을까요?
둘째는 예전 기억을 더듬고 지도에 나와있는 산행시간을 고려해 치밭목 산장까지 3시간, 식사시간 포함해 천왕봉까지 3시간을 예상하고 있는데 혹시 무리한 시간 배분은 아닌지요?
셋째는 둘째날 벽소령에서 음정으로 작전도로를 이용해 내려갈 계획인데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고, 또 음정에서 백무동입구로 가는 버스편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종주팀이 5명 정도되는데 산에서 추가 1박을 하지 않고 바로 성삼재까지 갈 수 있을까요? 성삼재까지 가면 남원 사는 아는 사람이 차를 가지고 데리러 올 수 있다고 해서요. 새벽 5시에 세석을 출발해서 3끼 식사시간 포함해 저녁 7시 정도 도착을 목표로 하는데, 제 생각에도 솔직히 좀 무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고수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뱀사골 산장 1박 추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산을 그리 썩 잘 타는 편도 아닌데 이번에 15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데리고 지리산을 올라야 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