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가는 이유는 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 잠을 더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용산(21:45)->진주(4:06) 도착해서 중산리행 첫 버스 6:20 타는 동안 식사.
7:40 중산리 도착 , 넉넉잡고 9시부터 매표소 출발하여 예약한 장터목 대피소까지 가려고 합니다.
근데 망바위, 로타리대피소(점심) 그 다음에 천왕봉에 안 오르고 장터목대피소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칼바위에서부터 유암폭포를 지나 장터목대피로 가야하겠죠?
그리고 다음날은 장터목에서 천왕봉에 일출을 보고 백무동으로 내려 올 생각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장터목 세석 대피소 한신폭포 길은 산불예방 기간에 통제 구역이라서 다음 기회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이고 밤기차타고 아침부터 등반하는거라 시간을 가름하기가 어렵습니다.
장터목대피소 말고 로터리대피소를 숙소로 정해야 맞는 것일까?
1) 기차는 대략 15~20분 마다 정차하는 역을 안내방송합니다(소리가 제법 크고 3~4개국 언어로 하기 때문에 상당히 길지요). 그리고 기차 승객들은 이상하게 버스보다 시끄럽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기차보다는 버스를 선호합니다.(잠 잘 수 있는 시간은 짧을지 몰라도 조용하니 제대로 잘 수 있어서)
2) 중산리 버스종점에서 매표소까지는 아스팔트 길로 20여분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경사가 상당함) 매표소 바로 앞까지 승용차는 올라갈 수 있고, 식당 민박 등 상가들이 새벽부터 문을 열고 있습니다.
3) 중산리에서의 등산로는 칼바위에서 50여 미터 지난 출렁다리를 건너서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유암폭포를 지나 장터목산장으로 이르게 되고, 직진하게 되면 로터리산장(법계사)를 지나 천왕봉으로 이르게 됩니다.
로터리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천왕봉에 이르기 전에 장터목산장으로 빠질 수는 없습니다.
<구간별 소요시간(걷는 시간만) - 초보자 기준, 단위:분>
* 매표소 45 칼바위 50 이정표 25 홈바위 25 유암폭포 45 이정표 40 장터목산장
* 매표소 45 칼바위 55 망바위 45 로터리산장 60 개선문 25 천왕샘 20 천왕봉
아침 9시에 매표소를 지나 저녁 때 장터목산장에 도착하려면 중간에 낮잠 여러 숨 자고 가도 충분합니다.
진주에서 첫 버스로 들어가 유암폭포길로 들어서면 장터목산장에서 점심을 먹는 게 보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