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월과 올해 오월에 1박2일에 걸쳐 지리산 종주를 했습니다. 막말로 악으로 깡으로^^; 우선 구례구역으로 기차를 타고 오신다면 솔바람님처럼 화엄사에서 오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화엄사-노고단(3~4시간) 노고단-장터목(12시간).
제 생각은 장터목에 오후 8시 입성으로 맞추면 화엄사에서 새벽 3시나 4시에 출발하면 될 듯 합니다. 저는 2시에 출발하여, 사진찍고, 쉬고 하니깐 오후 5시 30분에 들어갔습니다. 세석에서 하루를 묵으시면 천왕봉에서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벽녘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걸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체력이 조금 안된다면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삼재로 이른 새벽에 오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화엄사에서 오르는 구간에 너무 힘을 빼기 때문에 지리산 종주가 조금 힘들게 다가오지 않나라는 생각이 걷는 내내 듣었습니다. (화엄사로 오르지 않고) 성삼재에서 장터목까지는 8~9시간 정도면 될 듯 합니다.
8시간정도 비를 맞으며 산행을 했습니다.
체력이 되신다면 화엄사에 출발하여 세석1박 대원사 하산하심이 어떠신지요? 진정한 종주라고 할까요!
무난한 코스는 성상재출발 세석 1박 중산리 하산입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해도 장터목까지는 조금 무리입니다.
물론, 점심시간을 아끼고 체력를 받쳐준다면 가능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