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거리를 암자 순례 해 가시며 가기에는
무리가 따르리라 짐작이 됩니다.
약수암에서 능선으로 삼불사가는 길과 도마마을을 거치는 방법,
능선에서 영원사로 내려섰다가 다시 도솔암으로 오르고,
여러 갈림길이 있어 초행인 경우 다시 계획을 세워 보심이,,,
참고로 산행기란의 980, 976, 973 산행기를 읽어 보시기를 ,,

* 참고가 되실까 해서......<산행 길>
산행 들머리는 실상사다. 국보 석 점과 보물 여덟 점을 품고 있는 신라 고찰 실상사를 둘러 본 뒤, 논둑 길을 따라가다 울창한 송림숲을 지나면 잘 닦인 도로가 약수암까지 나 있다. 물맛 좋은 약수로 목을 축이고, 보물로 지정된 약수암의 보광전을 둘러 본 뒤 왼쪽 산 비탈로 난 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도마동 마을에 닿는다. 도마동 마을에서 견성골로 접어들어 계곡을 네 번 건너 1시간쯤 오르면 삼불사 가는 길과 문수암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약수암에서 도마동 마을로 내려서지 않고 능선을 가로질러 문수암으로 가는 길이 있으므로 삼불사로 가는 길을 택할 수도있다. 비구니 사찰인 삼불사를 둘러 본 후 20분쯤 능선을 가로질러 가면 문수암에 닿는다. 커다란 바위 동굴(천인굴)에서 떨어지는 석간수로 목을 축이고 고개 하나만 넘으면 상무주암이다. 상무주암에서 맑은 날이면 천왕봉의 웅자를 볼 수 있다. 반드시 오르기를 권하고 싶은 삼정산은 이 곳에서 우측의 가파른 산길을 따라 400여미터를 오르면 되는데 특히 철제로 된 삼정산 표지가 꽂혀있는 헬기장은 삼정산 정상이 아니다. 정상은 이 곳에서 야영금지표지가 매달려 있는 곳의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아담한 정상 표지석이 서있는 곳이다. 삼정산 정상에서 기막힌 조망을 즐기고 다시 되짚어 내려와야 영원사로 갈 수있다.
상무주암에서 작은 고개와 봉우리를 넘어 20분쯤 가면 영원사와 영원재로 갈리는 길이 나온다. 오른쪽 계곡 아래 영원사로 내려간다. 30분 거리다. 영원사에서 세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10분쯤 내려오면 오른쪽 큰 계곡과 왼쪽 작은 지류가 만나는 지점, 즉 폐타이어로 보강을 해 놓은 곡각지점이 있다.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 도솔암 가는 들머리를 찾아야 한다. 특별한 표지는 없지만 예의 출입금지표지와 왼쪽으로 자세히 보면 여러개의 지팡이가 놓여있는 것을 볼 수있다. 도솔암 입구만 찾으면 도솔암까지는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들머리에서 1시간쯤 걸린다. 영원사에서 시간 늦을 경우 바로 삼정리로 내려갈 수 있다.
명선봉은 도솔암 대웅전 뒤로 해서 능선으로 오른다. 가파른 비탈을 1시간쯤 오르면 영원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난다. 도솔암부터 명선봉까지는 키를 넘는 산죽밭으로 여름철에도 긴 소매 옷을 입는게 좋다. 길은 잃어버리지 않을 만큼 나 있다. 영원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한 시간쯤 산죽밭을 오르내리며 가면 삼정리 연하천산장으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된다. 이 곳부터 길은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