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한번 하지 못한내가 100번 이라니.....훗훗...
정말 긴 시간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내일이면 갑니다.
산행도 초보이고 준비도 행동도 초보인 제가 유일하게 지리산에 대해 배우고 느낄수 있었던건 구석구석 지리산에 대해 설명해 놓은 홈피 때문입니다.
가보지 않아도 지리산이 가슴에 꽂혀 잊혀지지 않고
산행기을 읽으며 웃기도 울기도 가슴시리게 느끼고 아프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지리산 구석구석 보지 않아도 다 본것 같아 처음인데도 낯설지가 않아요...
혼자의 산행이라 겁도 나지만 그래도 지리산을 사랑하는 여러사람을 만날수 있을것 같아 설레입니다. 꼭 첫사랑하는 소녀인냥....오늘밤은 어떻게 잠이 들지
서른이 되기전에 해보고 싶었던 단독지리산종주...
무엇을 찾고자도 아니고 무엇을 하고자도 아닌....
가을이 깊다 못해 겨울이 오는 지리산을 보고와서 내 삶이 한층더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면 좋겠읍니다.
많은 질문....많은 의문....
다 묻고 그냥 갔다 올랍니다...
응원해 주세요.....
김광석의 서른즈음..노래가 지리산등반 동안 내내 저의 머리속에 울리겠지요...

와서...지리산의 향기을 품고 산행기 올리겠읍니다...
아참...청하 한병은 가져가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