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들꽃님이나 달님이 아닐지~~ ^^*

하늘과 산 사이에 차고앉은 자리 하나. 저 분의 가슴은 춥지 않겠습니다.

작가란 고독한 존재.

덕유평전인가 하는 곳에..저렇게 쭈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그곳인가보군요.
저도 저러고 싶었었는데....갈길이 바빠서...

해가 나지 않아서 느긋하게 아침을 드시던 사진작가분이 갑자기 어디론가 급하게 가시길래 얼떨결에 따라갔는데 그곳이 저곳이구요, 모델이 그 작가분^^
덕유평전은 아니구요...장소는 일급비밀ㅋㅋ
사진속의 저분은 끝내 햇살이 비추지 않아 무척 아쉬워 하더라구요.
저희야 뭐 햇살이 비추던 안 비추던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저 순간 그는 "이번엔, 이번엔..."라고 기대와 설레임으로 충만해 있었을 것이라 추론되어집니다... 근데 눈을 감고 저 광경을 다시 떠올리면 왜 망망대해에 고립된 일엽편주처럼 보이는지...

반지의제왕 에서 헬름협곡을 내려다보는검은색의 간달프 인가?.....
사우론인가?..... 역시멋지고..... 백색의자연...

백척간두에 홀로앉아...소망하는 것을 애타게 바라는 것응 모두 아름잡습니다.

홀로 외로이 있는 저분...어찌보면 쓸쓸하실듯 하지만...
너무나 구름사이로 드나드는 능선들을 보면서 행복해 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