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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1 10:48

마음 속의 산

김현거사
조회 수 155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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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의 산  

마음 속에 산 하나 있어
물처럼 산 하나 비쳐 있어

눈 감고
하얀 안개 푸른 절벽  
하롱하롱 벚꽃 지는
산을 보고.

귀 열고
물소리 바람소리
지지배배 우짖는
새소리 듣고

가슴으로
풀향기 나무향기
구절초 하얀 향기
맡으며

조롱 속 산새처럼
도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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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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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바다 2004.11.11 17:57
    문명과 도시의 노예가 되어
    평생을 '보호구역' 안에 갇혀
    얼굴이 창백해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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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호정 2004.11.12 00:23
    노래에 시에 도취합니다 합장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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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메 2004.11.12 11:55
    마음속에 있는 관념의 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봅니다.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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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2004.11.17 23:21
    벽은 넓고도 깊습니다.
    마음의 장을 펼치시기 위해 들로 산으로 세속으로
    나서세요.
    마음에 병 더 깊어 갑니다.
    제가......깊어갑니다.
    선생님도 깊어만 가십니다.

    시의 감상입니다..^^
    가슴을 펴시고 활짝 마음을 젊음을 위해 펴 주세요.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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