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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03.01 07:31

그대 생각

조회 수 143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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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몸부림으로 차를 마신다면 나이듦은 기다림으로
그리움으로 보고픔으로 차를 마신다고 난 보여진다. 물론 나이들어 젊은이
못지않고 심한 열병으로 사랑을 한다면야
나는 그런 사람이 다 내 곁을 동동 걸음으로 저만큼 지나갔으니
지리산을 그리며 차 한잔 마셔본다.

  
             그대 생각

찻물 올려 놓고
그리움을 지핀다

사랑이 이어져
정이야 솟았네만

애틋한 보고픔
절절한 기다림은
지리산에 사라졋네

바라보면 달려오는
깃대봉과 시루봉

어느사이 나눠 마실
찻물이 끓었네

보듬어야 따사한
한잔 차 올리나니

실오라기 그대 향
은근히 풀어넣어

식은 사랑이라도 조금 보태
살포시 마시소서
  • ?
    섬호정 2005.03.02 23:34
    ~식은 사랑이라도 조금 보태 살포시 마시소서 ~
    그리움의 차맛이 이러할듯 합니다
    식은 사랑이 되살아 따숩기를
    차향에 기원합니다
  • ?
    능선샘 2005.03.04 11:31
    "찻물 올려 놓고~~" 햇살 가득한 창너머
    성제봉 바라보며 글 쓰시는 모습... 보이는 듯 합니다.
    새 봄엔 새 글 많이 풀어 주셔요.^^*
  • ?
    진로 2005.03.05 11:21
    넉넉한 봉우리를 바라보시며 한땀한땀 수를 놓으시듯
    시어를 나열하심에 감탄하옵니다.

    첫잔에 찬맛이 나고
    둘째잔에 쓴 맛이 나고
    셋째잔에 신맛이 나고
    네째잔에 단맛이 나고
    다섯째잔에 물맛이 나니
    여섯째잔에 그리움에 젖은 인생의 맛이 나려나요?
    .
    .
    .
    차맛을 알기엔 아직 수양이 부족하여...... ^^
  • ?
    산에 미친 사람 2005.03.05 15:03
    섬호정 님 제가 조사한 바로는
    요즈음에 와서는 우리네 사랑도 찻물식듯이 하네요
    섬호정님 차에 관한 시를 지어놓았는데 잘 읽어지지 않으니 자주 올리기는 망서려 지네요 젊은 세대에 차와 시가 쉽게 가슴에 와 닿지 않아서라고 봅니다.
    능선샘 님 저는 시도 아름다운 농담이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네요.
    진로님 차도 엿장사 마음대로 마셔도 썩 좋은 일이라 저는 여겨
    덮어놓고 우려 마시는 스타일 입니다. 물 마시듯, 밥 먹듯이 말이네요
    좀 허풍을 친다면 식물은 거의 다 우려마셔 보자는 심보지요
  • ?
    선경 2005.03.08 02:53
    찻물 올려놓고 그리움을 지핀다....
    지리산 식물은 거의 차로 우려내실수있는 차의 대한 사랑...
    먼이곳까지...차향기 날아오는듯합니다...지리산 그리움과 함께...
    차의대한사랑의 님의시 자주 올려주셔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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