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산
마음 속에 산 하나 있어
물처럼 산 하나 비쳐 있어
눈 감고
하얀 안개 푸른 절벽
하롱하롱 벚꽃 지는
산을 보고.
귀 열고
물소리 바람소리
지지배배 우짖는
새소리 듣고
가슴으로
풀향기 나무향기
구절초 하얀 향기
맡으며
조롱 속 산새처럼
도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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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보호구역' 안에 갇혀
얼굴이 창백해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