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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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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1.  

-도명-

온 산을 들추면서  춤 추는 숲의 광란

거세게 땅을  치며  소리치는 몸부림

못 다 푼 恨울림인가
한 여름 장맛비는,


참선방 죽비소리
장대비에 숨 죽인다.

빠져나갈 길  없는 촘촘한 투망질에

진실로  다겁생을 오가던  죄업장을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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