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08.29 22:26

어두움

조회 수 1586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정적이 시나브로
서룬맘을 비빌적에

풀벌레가 살더듬어
부시시 잠을깨고

별빛은 어둠을 털며 수줍게 볼 붉힌다


마음밭 이랑마다
긴독백의 열정담아

여백의 어스름엔
자비의 일심으로

고옵게 산능다독여 긴시름을 걷어낸다


시작도 끝도없이
하늘의강 노저으며

어둠의 향에취해
고요를 살며시 접고

잔잔한 설레임으로 일궈내는 그리움
  • ?
    진로 2005.08.31 11:55
    지리 하늘에 파도 구름이 잔잔하면 북서풍이 부는 걸까요?
    군데 군데 먹구름까지 동반되면서 어두움이 밀려오는 산능에는
    전율을 느끼게 하는 바람이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뻥뚫여 별빛이 쏟아져 내려오죠.
    또하나의 그리움이 밀려오는군요.
    시감상 잘했습니다.
  • ?
    김용규 2005.08.31 13:39
    진로님 반갑습니다. 쌍재를 많이 다녀가신줄 알고 있는데 쌍재 이웃 마을이 고향이거던요. 진로님 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도명 2005.09.28 18:45
    어둠의 설레임 산능선에 내리는 그리움을 연상하며
    별빛 같은 잔잔한 시조 한 수 반갑게 읽습니다

    '여백의 어스름엔 자비의 일심으로'
    禪定하는 시구들에서 잠시 시름을 벗어냅니다
    -긴 시름 곱게 다독여 산능에 내려놓다....합장

    시조로 탁마하실 김용규님을 이곳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주소를 메일로 주시면 시조세계 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필하십시요 yhoh555@hanmail.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가을 그대 1 때까치 2005.09.24 1387
78 며느리 밑씻개 볼프강 2005.10.07 1502
77 고 구 마 때까치 2005.10.07 1199
76 억새꽃 3 김용규 2005.10.17 1646
75 지리 동자꽃 神에 1 섬호정 2005.10.19 1466
74 산새알 집 1 김용규 2005.11.04 1438
73 평사리 토지문학제 후기편 1 섬호정 2005.11.05 1503
72 동민하는 아쉬움의 산 산 산 : 허허바다님편 1 도명 2005.11.19 1485
71 [고국소식]겨울아리랑 섬호정 2005.12.01 1445
70 광교산에서 1 김현거사 2005.12.03 1262
69 김연주 교수님 시조수상, 등단 축하합니다 2 섬호정 2005.12.03 1512
68 동짓달 2 김용규 2005.12.03 1405
67 김연주 등단 시조 /당선소감(옮김) 3 도명 2005.12.12 1419
66 김연주님 시조 당선작 /심사평 (김몽선위원)옮김 2 섬호정 2005.12.12 1488
65 밤을 치다가 1 볼프강 2005.12.15 1289
64 세모의 노래 /그 언덕의 추억 1 도명 2005.12.21 1720
63 어느밤, 나목 2 때까치 2005.12.24 1782
62 그래도 산죽이 그리울 때 2 도명 2006.01.25 1552
61 몽중산행(夢中山行) 2 섬호정 2006.02.14 1510
60 불일폭포 그 여름 2 도명 2006.03.04 17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