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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07.16 21:50

포장

조회 수 144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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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포장지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람이라는 이름세자로
겉보기엔 그럴듯하게
예쁘고 세련된 포장지로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그럴 싸 그러하게 단장하고
뽐내고 으스대며 멋을 부려왔건만

지리의 무한한 포옹력과
고고한 웅비와 자태에
이 한 몸 그 침묵의 가르침에
밤잠 뜬눈으로 지새움 속에서
난 당신을 눈시울이 적시어 지도록
그리워하며 목말라하며 애닯아도
난 그저 당신의 포로 인가요  



  • ?
    야생마 2005.07.21 23:15
    내이름도 그 누구의 이름도 지리산 앞에서는...
    그저 영혼까지 사로잡힌 포로가 되고 말겠네요.
    밤새 눈물짓던 그 마음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 ?
    도명 2005.07.24 05:22
    '~지리의 무한한 포옹력,
    고고한 웅비와 자태,
    ... 그 침묵의 가르침...'

    저 또한 포로가 되고싶은 그리움에
    잠깁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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