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05.06 17:32

진달래 꽃/안수동

조회 수 1778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진달래 꽃
안수동

바다를 짜게 하는 한줌 소금같이
흔들려도 이 마음이 사랑이라면
미약한 불씨로 번져
끝내는 그대 온 마음 붉게 불지르는
그런 사랑을 하겠습니다

억년의 어둠에서도
따순눈빛으로 바라보며
침묵 해야만 들리는 저음으로
웅변보다 더 많은 말과
노래보다 더 깊은 울림으로
사랑을 고백겠습니다

그대가 오지 않아 애타는 기다림은
그 마음 몰라 괴로운 내일을 만듭니다
꽃을 피우는 것이 그리움이라지만
꽃을 지우는 것도 사랑입니다

까치발 쳐든 그 죄 때문에
즈려밟힐 것을 알고도  꽃불켜고 엎드렸지만
그래도 사랑이 감사한 꽃
진달래 꽃
붉힌 얼굴 그대로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 ?
    능선샘 2005.05.10 08:00
    "그대가 오지 않아 애타는 기다림은..."
    노고단의 진달래꽃들이 되어
    21일 활알~짝 필것입니다.^^
  • ?
    안수동 2005.05.11 08:28
    만남과 이별은 일상이라
    그리 헤어진지도 벌써 계절을 두번이나 넘겼군요
    철쭉피면 만나자 하고 손 내민게 저이니 안 갈 수도 없고...
    저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김현거사 한시축제]1 1 도명 2007.04.05 1537
78 지리산 夜話 4 박희상 2004.11.02 1533
77 무제 2 김현거사 2006.09.07 1531
76 소금밭에서 볼프강 2006.06.16 1529
75 감이 익어 갈 때 5 김용규 2005.09.21 1522
74 故 하성목님 새해에도~지리와 함께(섬진강) 5 도명 2005.01.26 1521
73 7월의 연꽃이여 2 도명 2007.07.30 1517
72 저 할머니 3 김용규 2006.11.10 1513
71 김연주 교수님 시조수상, 등단 축하합니다 2 섬호정 2005.12.03 1512
70 몽중산행(夢中山行) 2 섬호정 2006.02.14 1510
69 가시연꽃 안수동 2005.05.11 1507
68 그대 지리산으로 가려는가/고 하성목 유고작에 2 도명 2005.02.17 1503
67 평사리 토지문학제 후기편 1 섬호정 2005.11.05 1503
66 며느리 밑씻개 볼프강 2005.10.07 1502
65 막사발 (안수동)시인을 맞으며 8 도명 2004.11.23 1500
64 김연주님 시조 당선작 /심사평 (김몽선위원)옮김 2 섬호정 2005.12.12 1488
63 생명의 땅 민족의 땅 토지.. 도명 2007.10.13 1487
62 벽소령 별 하나 5 도명 2004.10.28 1486
61 님바라기 평사리(추모시) 도명 2004.10.09 1485
60 동민하는 아쉬움의 산 산 산 : 허허바다님편 1 도명 2005.11.19 14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