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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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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대 해돋이 / 조종현



      천지 개벽이야!


      눈이 번쩍 뜨인다.



      불덩이가 솟는구나


      가슴이 용솟음친다.



      여보게,


      저것 좀 보아!


      후끈하지 않는가.



        *     *     *     *     *     *    



   조종현( 1909 ~1990 )시인은 전남 고흥 출생


   으로 호는 鐵雲이며 일본중앙불교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동화사와 선암사등에서 佛傳 講主와


   우석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 하였는데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소설가의 아버지이다.



   1930년 조선일보에 처음으로 시조를 발표하였


   으며 지은 책으로는 시조집 <의상대 해돋이>


   <자정의 지구>와 불교 서적이 많이 있다.



   위의 시조를 보면 마치 해돋이의 모습을 직접


   바라보고 있는듯한 느낌에 젖게하는 작품이다.



   한껏열린 수평선에서 불끈 아침해가 솟아오른


   다.그 눈부신 황홀한 모습 앞에서 '아!" 하고


   감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이 새로 열리는 기분이다.벅찬 감격을


   이기지 못해


   "여보게 저것 좀보아! 후끈하지 않은가."


   하고 옆에있는 사람에게 어깨를 툭 치듯 소리


   치는 것이다.




  숭어 / 슈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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