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6.11.10 19:25

저 할머니

조회 수 1513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 할머니


가을날 호미날이 밭 이랑에 시를 쓴다
그립게 살금쓰고 땀방울로 지우다가
영글은 햇살을 밟고  가을시를 쓰고있다

사알살 배추포기 털어낸 밭 이랑에
기나긴 독백으로 나래펴는 흙의향기에
골골이 시어 고르는 밭두렁의 시인이여

할머닌 밭이랑에 시를심는다 정성들여
세월로 먹을갈아 또 지웠다가 다시쓰는
그리운 사랑이 붉다 할머니의 시속에는


  • ?
    로즈 2006.11.14 17:53
    사랑이 붉다.... 정서가 마음에 닿네요.
  • ?
    달과달 2006.11.15 04:45
    세월로 먹을갈아.....캬 ~!!!!
  • ?
    도명 2006.11.29 21:09
    김용규시인님의 삶의 질이 녹아든
    향리의 풍광 담은 시어는 늘~ 감동입니다
    고향 벗어난 여수의 나그네에겐...
    좋은 시에 안부를 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 고사목 2 도명 2004.09.16 1659
118 산방연가 1 2 도명 2006.07.16 1658
117 지리산 타령(打令) 박해수 2004.09.16 1657
116 지 리 산 행 Ⅱ 4 金蓮珠 2005.01.29 1657
115 다시 만난 세바나강 섬호정 2006.08.17 1655
114 매실 소담 (笑談) 3 도명 2006.07.16 1655
113 너와는 이별~벽소령에서 1 안수동 2005.02.24 1653
112 억새꽃 3 김용규 2005.10.17 1646
111 찔레꽃 3 file 도명 2006.07.16 1645
110 (1) 泉隱寺 범종소리 4 도명 2004.09.21 1643
109 벽소령 모싯대 1 도명 2006.08.20 1632
108 그리움에 시린 가슴 안고... 5 허허바다 2005.02.23 1631
107 돼지평전 권천학 2004.09.16 1629
106 5월의 노래 3 능선샘 2005.05.17 1623
105 연리목(連理木) 1 김용규 2007.11.13 1615
104 여명의 국화차 한 잔에 2 도명 2006.11.29 1605
103 '노고단에 여시비 내리니' /이성부 4 섬호정 2004.09.16 1602
102 그리움 1 시골역 2005.02.20 1602
101 수처작주 도명 2006.12.20 1600
100 전원으로 돌아와 4 김현거사 2004.11.18 15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