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죽 속의 바위-
지리의 능선마루 초입 수문장 산죽들,
거칠게 자라 혼재한 서슬 퍼런 호위군
저 바위
부암의 전설 안고
홀로 고독을 즐기도록.
그 바위 지리능선 독보적 존재인가
초보 산꾼 허우적에 얼굴만 할퀴더니
그래도
산죽이 그리움에
조릿대 차 맛 먹음고.
[쪽지]
산행기 구름모자님의'역사는 잊을 수는 있어도 없어지지는 않는다 '를 읽으며
시어가 출렁이는 글 속에서 졸시 한편과
지녀온 차 한잔 울어내어 올립니다.
Annapolis 의 아침을 열며 도명 합장.
설경과 음악; 슬기난님
늘 시어가 울어나는 영상과 음악을 빌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설경같은 하늘 세상에 오르는 감회로 시조에 함께 담습니다.
도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