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조회 수 140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시]

光敎山에서

                -김현거사-


秋雨遠山斜      가을비 먼 산 비껴가고

水流靑苔下      물은 푸른 이끼 밑으로 흐르는데

寒天落木嘯      찬 하늘 빈 가지 소리내고

白雲歸無路      흰구름은 길 없는 길 간다.



深林人不見     깊은 숲에 사람 보이지않는데

誰聽山鳥涕     누가 듣는가,산새의 울음소리.

世路人不少     세상 길은 사람이 많지만

松下寂無人     소나무 아래는 고요하여 인적이 없네 .




*이번 주에 산에서 얻은 글이다.

비온 뒤 이끼는 더욱 푸르고,물과 구름은 어디로 가는지 가고 있더라.

구름과 물은 흐르되 길이 없으니.'길없는 길'을 가고있었다.

문득 갈 길 알수없는 인생의 길을 생각하였다.

새소리 들으며 소나무 밑에 앉았다 왔다.


-수희재 서재에서 옮깁니다-도명 합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제석봉'에 올립니다(추모시) 도명 2004.10.09 1398
138 님의 영전에 2 시골역 2004.10.10 1572
137 가을비 내리는 산록 도명 2004.10.12 1362
136 벽소령 별 하나 5 도명 2004.10.28 1486
135 지리산 夜話 4 박희상 2004.11.02 1533
134 처음부터 다시 하기엔 7 file 허허바다 2004.11.05 1670
133 귀거래사 4 김현거사 2004.11.08 1730
132 기다림 6 file 허허바다 2004.11.08 1677
131 마음 속의 산 4 김현거사 2004.11.11 1558
130 전원으로 돌아와 4 김현거사 2004.11.18 1597
129 막사발 (안수동)시인을 맞으며 8 도명 2004.11.23 1500
128 구름위의 여자 : 막사발 안수동 시인글 1 섬호정 2004.11.26 1457
127 불놀이 : 막사발님 장터목에서 본 반야의 석양 2 섬호정 2004.11.26 1419
126 동면 3 시골역 2004.11.27 1571
125 스스로 쓴 제문(도연명) 4 김현거사 2004.12.02 2068
124 문학산 3 부용 2004.12.22 1339
123 [re] 그리운 지리산(주옥같은 답글님들도 따라~) 섬호정 2004.12.24 1553
122 그리운 지리산(옮김) 4 부용 2004.12.24 1422
121 새해에는 4 산에 미친 사람 2004.12.27 1595
120 故 하성목님 새해에도~지리와 함께(섬진강) 5 도명 2005.01.26 15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