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조회 수 1385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님의 곁에 잠시 앉아 있을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요
하던 일은 나중에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님의 얼굴을 바라 보지 않고서는
내마음은 안정도 휴식도 모르거니와,
내 일은 가없는 苦海 의 끝없는 고역이지요.

오늘, 여름이 한숨과 속삭임과 더불어
나의 창가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벌들은 꽃 핀 수풀의 안마당에서
그들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님과 얼굴을  맞대고 조용히 앉아
이 고요하고 넉넉한 한가(閑假)속에
삶의 헌사(獻辭)를 노래 할 때입니다.


-인도출신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의 시 기탄잘리 중에서-
야생마님의 뱅갈만 여정을 떠올리며.  
덴버  vox koreana 262 호 게재글 도명 합장
  • ?
    야생마 2005.07.21 23:07
    님의 곁에 조용히 얼굴을 맞대고 차한잔 마시며
    고요하고 향긋하고 넉넉한 정감의 한때를...
    지난날들이 다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었지요.
    그런 빛나던 날들이 퇴색되는듯 흐려질까봐 두렵습니다.
    타고르의 기탄잘리 중의 님의 곁에...잘 들었습니다.
    덴버의 교포님들 행복한 날들 되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 수처작주 도명 2006.12.20 1600
118 솟대의 꿈/ 김연주(여류시조 2006년호 게재) 5 도명 2006.09.20 1676
117 소금밭에서 볼프강 2006.06.16 1529
116 세모의 노래 /그 언덕의 추억 1 도명 2005.12.21 1720
115 섬호정님과 인섭군의 지리산 1 file 이안 2006.11.30 2044
114 섬진강은 멈추고 지리산은 흐르네~ 이뭣고 2010.09.24 3968
113 섬진강에서 4 file 능선샘 2005.04.21 1678
112 섬진강 물빛 [ 글. 섬호정 ] 2 file 진로 2004.09.16 2123
111 서시를 품고 도명 2009.02.21 2451
110 서석대 세배 1 도명 2009.01.08 2392
109 생명의 땅 민족의 땅 토지.. 도명 2007.10.13 1487
108 산향山香 2 이안 2006.11.30 1579
107 산촌서정 1 김용규 2005.04.18 1309
106 산은 그러하더라 2 file 때까치 2005.08.18 1354
105 산새알 집 1 김용규 2005.11.04 1438
104 산방의 지리조망 섬호정 2006.08.08 1809
103 산방연가 1 2 도명 2006.07.16 1658
102 산방 연가 2 도명 2006.08.06 1476
101 사량도 연리목(보호수지정) 1 도명 2007.11.11 1581
100 사랑의 또 다른 이름~지리산 눈꽃 4 안수동 2005.02.25 20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