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05.08 23:11

금낭화

조회 수 1567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금낭화
안수동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꽃은 져야만 하고
무엇이 되기 위해서는 나를 먼저 견뎌야 함을
입술 깨물며 되새깁니다

버려야 할 만큼 쌓은 것은 그리움 밖에 없는 봄
눈부신 푸르름의 그늘에서 바람따라 꽃잎 흔들리듯
길들려지고만 싶은 야생화의  맑은 순종

끝까지 너를 들어 주고
눈물 글썽이며 작은 것에도 감격해 주는 것
너 뒤에 내가 말하고
마침내 내가 너에게 젖어드는 일
그것이 나의 사랑법입니다

네 가슴에 그렁그렁 매달려
비로소 눈 뜬 이 사랑을
목숨같이 지키고야 말 처절하게
붉은 금낭화를 당신은 아시나요.
  • ?
    안수동 2005.05.08 23:14
    4월에는 한편의 시도 못 쓰고 보내었지요
    그 억하심정으로? 여태 쓰지 못한 꽃시
    다시말해 연시 말하자면 사랑시를 싫증 나도록 쓰 보고 싶은 5월입니다
    5월은 그러기에 충분필요 조건을 다 갖추고 있쟎은가요?
    사실 전 사랑시 타잎은 아니지만
    사랑은 하면 할 수록 좋은 거니까요 하하하 보다는 ㅎㅎㅎ가 좋은데..글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저 할머니 3 김용규 2006.11.10 1513
138 장마 3 김용규 2005.07.14 1425
137 자 주 초 롱 2 볼프강 2005.07.03 1578
136 임걸령 그 자리 4 도명 2004.09.20 1414
135 이영성시인에게/김현거사 1 도명 2007.04.05 1542
134 의상대 해돋이/조종현 섬호정 2005.08.05 1733
133 유월.. 1 도명 2007.06.13 1279
132 유배지에서 외 2편(시조) 섬호정 2010.07.21 2632
131 유년의 추억 5편- 도명 2008.09.26 2550
130 왕시루봉 길/ 김인호 1 섬호정 2004.09.16 1672
129 연리목(連理木) 1 김용규 2007.11.13 1615
128 여명의 국화차 한 잔에 2 도명 2006.11.29 1605
127 얼레지 꽃/김현거사 1 도명 2007.04.12 2093
126 억새꽃 3 김용규 2005.10.17 1646
125 어두움 3 김용규 2005.08.29 1586
124 어느밤, 나목 2 때까치 2005.12.24 1782
123 아이젠으로 오라 -겨울 지리산 전영칠 2004.09.16 2059
122 심원 마을 김영천 2004.09.16 1805
121 시조-포토맥 강가에서 도명 2009.07.31 3185
120 스스로 쓴 제문(도연명) 4 김현거사 2004.12.02 20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