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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05.12 19:47

당산나무

조회 수 147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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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뵈러 오르다가 머물던 긴 기다림
살며시 감싸안듯 젖은맘을 어우르며
열아름 휠씬 더 넘게 둥지를 튼 저 여유

귀신불 춤을추던 전설문을 열려 하며
당산제 올릴적에 황토내음 비비다가
색 곱게 머리를 틀고 햇살담는 보금자리

그윽히 마음편케 하늘을 이고 살더니
낮은 듯 겸손하게 쌓은정을 감고 서서
나긋이 바람 빗기며 무늬곱게 부활하여라
  • ?
    산에 미친 사람 2005.05.15 09:34
    용규님, 신의 속성보다 훨씬 내게는 나무가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아름드리 나무 앞에 서면 나도 몰래 우러러보게 되고 두손을 모으지요.
    당산나무 주변은 우리 조상들의 간절하고 절절한 염원이 모여
    더욱 빛이 고와진 아름다운 곳이네요.
    하늘을 바라보아도 당산나무 아래로 가 보면 더욱 푸르지요
    고운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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