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조회 수 1457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외우시기 좀 편하게 해드리죠 ^^* 

<구름 위의 여자 / 안수동> 

키를 높여 구름 위에 서고 싶은 
팔을 벌려 지리산을 품고 싶은 
그 무슨 갈망이 
여기까지 오르게 하였는가 

산을 오른다는 일이 
진 짐을 비워가는 일이지만 
비울수록 가팔라지는 
비탈을 밀치고 올라 

용트림하는 운해에 세안하고 
불끈 치솟은 일출에 머리 말린 
천왕봉에 서면 
여태 온 길만이 길이 아니듯이 
고난은 고난만이 아니다 

꿈을 꾸면서도 포기해 
그대로 말라버린 고사목들의 
이루지 못한 아름다운 희망을 
구름 위의 여자는 
빈 배낭에 주워 담는다.   

2004/11/10 허허바다님의 텍스트 수고를 옮김 
  
  • ?
    섬호정 2004.11.26 09:09
    막사발님의 지리산 시 간절한 마음으로 옮겼습니다
    부디 이방으로 님께서 직접 오시기를 바라오며... 합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故 하성목님 새해에도~지리와 함께( 원추리) 5 도명 2005.01.26 1478
58 지 리 산 행 Ⅰ 5 부용 2005.01.29 1477
57 당산나무 1 김용규 2005.05.12 1477
56 산방 연가 2 도명 2006.08.06 1476
55 봄비와 즐긴 소귀천 계곡 4 박희상 2005.04.08 1471
54 [re] 조각달 5 도명 2005.08.04 1466
53 지리 동자꽃 神에 1 섬호정 2005.10.19 1466
52 지리산 그 산빛 3 섬호정 2004.09.20 1465
51 강희창시인의 글 옮김 1 도명 2007.05.09 1462
» 구름위의 여자 : 막사발 안수동 시인글 1 섬호정 2004.11.26 1457
49 墨香悅讀(묵향열독) 무오선사 2006.10.23 1453
48 [고국소식]겨울아리랑 섬호정 2005.12.01 1445
47 포장 2 달과달 2005.07.16 1443
46 산새알 집 1 김용규 2005.11.04 1438
45 그대 생각 5 산에 미친 사람 2005.03.01 1436
44 불일폭포 7월 1 도명 2007.09.25 1433
43 장마 3 김용규 2005.07.14 1425
42 그리운 지리산(옮김) 4 부용 2004.12.24 1422
41 불놀이 : 막사발님 장터목에서 본 반야의 석양 2 섬호정 2004.11.26 1419
40 김연주 등단 시조 /당선소감(옮김) 3 도명 2005.12.12 14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