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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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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물빛  

                         오영희

물안개 핀 강물에

내 마음 젖어버린 날

말없이 모래톱에 발자국을 남기고

손잡고 우리 걷는다

하동 송림 등에 업고

모래 위 발끝 따라 눈길을 묻으며

고향이라 더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는

아직도 耳順의 우정이 살아남은 4월의 땅.

금빛으로 흐르는 아침 햇살 강물 위로

매화향이 남기고 간 세월 솔향기로 흐르니

누군가 섬진강 물빛

다함없이 퍼올리리.


                         -  섬진강 소견 중에서-
  • ?
    진로 2004.09.16 11:13
    꾸벅
    선생님 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 입니다.
    옮겨 놓아 보았습니다.
    죄송......^^
  • ?
    섬호정 2004.09.16 11:41
    고맙고도 고마운분들...진로님, 첩첩산중님, 인자요산님, 하해님...졸시에 눈빛 마음 주시니요...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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