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10.07 09:27

며느리 밑씻개

조회 수 150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며느리 밑씻개
          
               시. 강희창

      어머니
      내 핏줄도 아닌 어머니
      아들 온전히 내어주기가
      눈알 빼주는 일인 줄 알지만
      손주 보시려면 어쩌겠어요

      시큼털털 시집살이
      잘해도 미운 짓인 걸
      남들은 며늘아기 추키던데
      거칠어가는 제 까짓이
      가시 돋친 마른 살림에
      무슨 영화를 낼 수 있으리오

      눈물 젖은 솜이불에 떨군
      하혈下血 몇 방울,
      수세미 같은 날에
      그 꽃 피거들랑
      젓니 갓난 손주 데불고
      내뺀 줄 그리 아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김현거사 한시축제]1 1 도명 2007.04.05 1537
78 지리산 夜話 4 박희상 2004.11.02 1533
77 무제 2 김현거사 2006.09.07 1531
76 소금밭에서 볼프강 2006.06.16 1529
75 감이 익어 갈 때 5 김용규 2005.09.21 1522
74 故 하성목님 새해에도~지리와 함께(섬진강) 5 도명 2005.01.26 1521
73 7월의 연꽃이여 2 도명 2007.07.30 1517
72 저 할머니 3 김용규 2006.11.10 1513
71 김연주 교수님 시조수상, 등단 축하합니다 2 섬호정 2005.12.03 1512
70 몽중산행(夢中山行) 2 섬호정 2006.02.14 1510
69 가시연꽃 안수동 2005.05.11 1507
68 그대 지리산으로 가려는가/고 하성목 유고작에 2 도명 2005.02.17 1503
67 평사리 토지문학제 후기편 1 섬호정 2005.11.05 1503
» 며느리 밑씻개 볼프강 2005.10.07 1502
65 막사발 (안수동)시인을 맞으며 8 도명 2004.11.23 1500
64 김연주님 시조 당선작 /심사평 (김몽선위원)옮김 2 섬호정 2005.12.12 1488
63 생명의 땅 민족의 땅 토지.. 도명 2007.10.13 1487
62 벽소령 별 하나 5 도명 2004.10.28 1486
61 님바라기 평사리(추모시) 도명 2004.10.09 1485
60 동민하는 아쉬움의 산 산 산 : 허허바다님편 1 도명 2005.11.19 14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